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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지금]일화.코카콜라.웅진식품, 과일향 첨가해 탄산수 '절치부심'

향, 용량 등 제품 다양화로 840억 시장서 소비자 공략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침체를 거듭했던 탄산수시장이 다시 꿈틀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일화(대표 정창주)와 코카-콜라사(대표 이창엽), 웅진식품이 탄산수에 과일향을 넣은 젊은 감각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일화는 지난 4월 '아임탄산수'와 '초정탄산 그린애플'을 새로 선보였다.


두 제품 모두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초정리에서 나오는 광천수로 만들어 깔끔하고 톡 쏘는 탄산의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당류나 색소가 없는 0칼로리 제품이다.


박영민 일화 기획팀장은 "여름을 앞두고 주력 제품인 탄산수의 라인 확장을 통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 맞추어 다양한 제품을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카-콜라사의 ‘씨그램’은 더 강한 탄산으로 짜릿함을 강화한 ‘씨그램 THE탄산’ 레몬·애플민트 2종을 출시했다.

‘씨그램 THE탄산’은 풍부한 탄산으로 강렬한 짜릿함과 상쾌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사측은 탄산감을 살려주는 레몬향과 사과, 민트향의 조합이 톡 쏘는 상쾌함을 더해준다고 설명했다.


코카-콜라사 관계자는 “영타겟 및 마니아들의 취향을 저격할 수 있도록 강렬한 짜릿함과 함께 상큼한 레몬과 애플민트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웅진식품은 탄산수 브랜드 빅토리아의 신제품인 ‘빅토리아 수박’을 내놓고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피고 있다.

빅토리아 수박은 여름의 대표 과일인 수박의 시원하고 달달한 향을 담은 신제품으로 빅토리아 특유의 톡 쏘는 탄산이 어우러진 스파클링 음료다.


빅토리아는 2015년 출시된 웅진식품의 온라인 전용 탄산수 브랜드로 높은 가성비로 온라인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웅진식품 탄산 음료 담당 박무룡 브랜드 매니저는 “성큼 다가온 여름철 짜릿한 시원함을 선사해줄 신제품 ‘빅토리아 수박’과 함께 무더위 갈증을 날려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탄산수 시장 규모는 2010년 75억원에서 2016년 846억 원대로 7년 사이에 10배 이상 증가한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