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맥주 매니아들 사이에서 일명 ‘스노우헤드’라 불리는 삿포로맥주의 거품층이 이슈가 되고 있다. 삿포로맥주의 스노우헤드는 청정지역인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설원이 연상되어 더욱 시원한 느낌을 준다.
맥주의 맛을 결정 짓는 데에는 ‘홉’, ‘거품의 입자’, ‘목 넘김’, ‘온도’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작용 한는것은 맥주를 즐기지 않는 사람이라도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다.
특히, 거품은 목넘김 뿐만 아니라 맥주 본연의 맛과 향을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도 이미 상식처럼 알려져 있다.
이 거품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점이 맥주의 맛과 향을 지켜준다는 것일까?
맥주에 녹아있는 탄산가스가 단백질과 함께 거품으로 변화되어 맥주와 공기를 차단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거품의 원인인 단백질이 많으면 보관상 문제가 생기고, 적으면 거품층이 약해져 지속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적당한 양의 단백질과 탄산의 함유 되어야 적당한 거품층을 만들어낼 수있어서 맛있는 맥주를 만드는 중요한 방법중의 하나로 볼 수 있다.
삿포로맥주 관계자는 "스노우헤드는 맥주의 양과 거품의 양이 완벽한 비율을 이루게 되어 잔을 기울여도 거품의 입자가 매우 곱기 때문에 떨어지지 않는다"면서 "입자가 고운 거품을 가지고 있는 목 넘김이 부드럽고, 부담이 없으며, 본연의 맛이 변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