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최윤해기자] 충남 서산농업기술센터(소장 전수일)가 고품질 감자 생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일 서산시에 따르면 서산지역의 대표작목인 감자는 그간 종구의 퇴화와 정부보급종의 부족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13년부터 조직배양 기술을 이용한 무병 씨감자 생산체계를 자체 구축해 2015년부터 씨감자를 생산·보급하기 시작했다.
올해는 지난해 생산된 66톤의 씨감자를 583농가에 분양했다.
특히 정부 보급종 단계보다 한 단계 높은 원종을 보급하고 순도가 높아 농업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시 농기센터에서는 올해 3.6㏊ 규모의 재배단지에서 70톤의 씨감자를 생산하고 저온저장고에 저장해 철저하게 검사한 뒤 내년 희망 농가들에게 분양할 예정이다.
시 농기센터 관계자는 “우수한 씨감자의 공급으로 서산감자의 인지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병해충 예찰, 종자검사를 엄격히 실시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우량씨감자의 생산·공급을 위한 기반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