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봉도는 해양수산부로부터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천혜의 자연환경과 갯벌을 보유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된 김은 전통방식인 지주식 재배양식으로 하루평균 낮 4시간, 밤 4시간 이상 노출되기 때문에 맛과 향이 뛰어나다.
지주식이란 갯벌에 대나무를 박고 그 위에 김 포자가 붙은 발을 매달아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해 김을 키우는 방식으로 10m가 넘는 지주 수천 개를 한 달에 걸쳐 바다에 심고 김 양식이 끝나는 3월이면 다시 빼내 손이 많이 가는 번거로운 재배양식이다.

조합법인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어민들이 전통방식을 고수해 맛이 뛰어난 장봉김을 생산하고 있다”며 “많은 소비자에게 장봉김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