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군수 윤상기)은,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린 2016 하동 우수 농·특산물 특판전’에서 1억 3100만 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고 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하반기 1억 2300만원에 비해 6.5%의 신장률을 보인 것이다.
이번 특판전은 청정 지리산과 섬진강 일원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특산물의 소비촉진을 위해 마련한 특판전이었다.
품목별 판매실적은 △재첩 4000만 원을 비롯해 △김부각·하옹고·도라지 등 건강식품 3300만 원 △건나물·장아찌·엑기스류 3000만 원 △곡류 및 장류 2000만 원 △신선 농산물 600만 원 △녹차 200만 원 등이다.
또한 이번 특판전에서는 하동군 농협연합사업단의 적극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롯데마트와 매실 2억 원, GS리테일과 역시 매실 1억 8000만 원어치 등 3억 8000만 원어치의 구매계약을 체결해 총 5억 1100원의 실적을 올렸다.
이처럼 하동 농·특산물이 인기를 모은 것은 맑고 깨끗한 지리산과 섬진강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수·특산물에 대한 서울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날로 높아지고 매년 정기 특판전을 통한 고정고객이 증가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리고 3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하동꽃쌀을 무료로 증정하는 보너스 행사를 가진 것도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특판전에는 첫날 이병희 부군수, 다음날 김봉학 의장 등 군의원 10명이 행사장을 방문해 참가업체 관계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최영규 국제통상과장은 “청정 지리산과 섬진강 일원에서 생산된 하동 농·특산물에 대한 명성이 높아지면서 판매실적도 갈수록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내년에도 더욱 철저히 준비해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어린이대공원 특판전은 하동군과 서울시설관리공단이 도·농 문화 교류증진과 양 기관의 공동발전을 위해 2008년 처음 시작한 이후 올해로 9회째를 맞았으며, 이번 특판전에는 19개 업체가 100여 종의 우수 농·특산물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