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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 추진

경상남도(지사 홍준표) 축산진흥연구소(소장 정진권)는 15일 구제역 야외감염항체의 지속적 검출과 야생철새의 본격적인 남하에 따라 '2015년도 4/4분기 경상남도 가축전염병 예찰협의회'를 개최했다. 

연구소는 충남, 경기, 경북 등에서 구제역 야외감염항체가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으며, 조류인플루엔자는 지난달 15일 이후 전국 발생은 없으나, 최근 한달 사이 야생조류 및 광주 지역 오리농가 등에서 조류인플루엔자 H5항체가 검출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축산진흥연구소는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 추진사항 및 당면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시군, 생산자단체, 유관기관 관계자를 소집하여 가축방역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도축장 출하가축에 대한 구제역 예찰 강화, 가금관련 계열사 방역실태 점검, 가축시장 축산차량등록제 특별단속 등 특별방역대책 추진현황과, 결핵병, 브루셀라병 등 주요 가축전염병에 대한 발생동향 및 청정화 추진을 위한 정책추진 현황에 대해 토의했다.

철새 정보 알림시스템을 이용 철새 이동정보를 축산농가에 알림으로써 축산농가에 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야생조류와 가금간의 접촉 차단을 통해 이들 간 AI 전파를 최소화해 궁극적으로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억제에 기여토록 했다.

또한 오는 23일부터 시행예정인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사항인 소독설비 설치 의무대상 확대, 방역위반농가 과태료 상향, 축산차량 GPS 장착 대상 확대, 축산농가 방역기준 마련 및 구제역 검사증명서 휴대 의무제 도입 조기 정착을 위해, 축산관계자를 대상으로 교육과 홍보를 철저히 한다. 

정진권 경남축산진흥연구소장은 “최근 중국 등 주변국가에서 구제역 및 AI가 지속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달 15일 이후 국내에 AI 발생이 없으나, 일부지역에서 구제역 야외감염항체와 조류인플루엔자 H5항체가 최근까지 검출되는 점 등 구제역·AI 발생의 위험요소가 상존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유입방지를 위해 축산농가에서는 백신접종, 소독 등 차단방역에 더욱 더 만전을 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