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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농무부, 최초 'GMO 프리' 식품 인증

미국 농무부는 유전자변형생물체(GMO)가 없는 식품에 대해 정부가 이를 인증하고 표시토록 한 방안을 마련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GMO 프리' 식품 인증은 사상 최초로 진행되는 것으로, 자율적이되 업체는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이 방안이 승인되면 식품에 '미국 농무부 절차 검증' 라벨과 함께 'GMO 프리(free)' 강조표시를 할 수 있다.
 

이와 관련, 농무부 장관은 내부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새 인증을 언급했고, 업체명은 밝히지 않은채 '글로벌 선두기업'의 요청을 받아 인증 방안이 마련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정부는 시중에 나와있는 GMO가 안전해 표시를 의무화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반면,  소비자 단체는 구매자가 식품에 어떤 성분이 들어가 있는지 알 권리가 있다고 반박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허핑턴 포스트지는 14일(현지시간) 현재 미국은 비영리기간에서 발부하는 'Non GMO 프로젝트'가 존재한다고 보도했다. 농무부 장관이 글로벌 선두업체가 농업마케팅서비스국에 자사 제품에 사용한 옥수수와 대두가 유전자재조합이 아니므로 관련 표시를 할 수 있느냐를 물어왔고, 업체와 함께 비-GMO 강조표시를 검증할 시험법과 절차를 마련했다는 것이다.


다만, 미 대변인은 장관이 이러한 내용의 서신을 보낸 것은 맞지만 인증제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지 않았으며 서신에는 인증제가 곧 발표될 것이며, 이에 동참한 다른 업체들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