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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농가 땀.정성 담긴 감귤 제값 받아야"

제주도, 10일 새벽 가락시장서 감귤 판촉 활동


1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10일 새벽 2시 30분. 원희룡 도지사가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찾았다. 


감귤 농가들이 자식처럼 키운 감귤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판촉 및 홍보활동을 전개하기 위해서다.


원 지사는 이날 제주산 감귤 경매 과정을 참관하고 한시간 동안 한국청과·동부팜청과·중앙청과·서울청과·농협공판장 등 5개 대형 중도매법인을 차례로 돌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올해산 조생온주의 본격적인 출하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성출하기인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노지감귤의 안정적인 유통처리를 위해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올해산 노지감귤은 9일 현재 생산예상량 56만9000톤 중 22만1000톤이 유통돼 39%의 처리율을 보이고 있다.


평균가격은 1만3300원/10kg(도매시장 누계가격 기준)으로 전년대비 2% 상승한 가격을 형성하는 등 점차 거래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성출하기인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유통량을 조절하는 등 무엇보다도 감귤의 품질관리 및 적정 출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극조생 감귤 출하시 품질이 떨어져 소비자에 대한 이미지가 하락했으나, 일반 조생감귤 출하시기에 맞춰 맛있는 제주감귤의 이미지로 회복하기 위해 6대 대도시를 중심으로 판촉 및 무료시식회 등 감귤소비촉진운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