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의약품안전처 부산식약청(청장 지영애)은 김장철을 맞아 고춧가루, 젓갈류, 김치류 제조업체 2466개소를 대상으로 안전․위생상태를 점검한 결과, 160개소의 위생관리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1일 밝혔다.
주요 위반내용은 △건강진단 미실시(32곳) △시설기준 위반(29곳)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27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17곳) △표시기준 위반(21곳) △자가품질검사 의무 위반(16곳) △기타 무신고 영업 등이다.
이번에 적발된 160개 중 23%에 달하는 37개 업소가 도내 업소로, 소재지는 김해(7곳), 창원(6곳), 통영(5곳), 거제(5곳), 남해(4곳), 고성(3곳), 밀양(2곳), 함양(2곳), 진주(1곳), 창녕(1곳), 하동(1곳)이었다.
지난달 3~14일 부산식약청과 지방자치단체가 합동으로 실시한 이번 점검은 김장철 성수식품 제조업체의 안전 및 위생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적발업체에 대해 식약처는 현지에서 즉시 시정 및 지도 등을 함으로써 위반사항이 재발되지 않도록 조치한 상태다.
부산식약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절별로 국민들이 많이 먹는 식품 등을 제조하는 업체에 대한 지도·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업체의 위생관리 수준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