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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내 김장재료 제조업체 37곳 ‘위생 불량’

김해 7, 창원 6, 통영․거제 5곳… 적발업체 시정․지도 조치

도내 젓갈류, 고춧가루 등 김장철 주요 성수품목을 제조․가공하는 업체 37곳의 위생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부산식약청(청장 지영애)은 김장철을 맞아 고춧가루, 젓갈류, 김치류 제조업체 2466개소를 대상으로 안전․위생상태를 점검한 결과, 160개소의 위생관리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1일 밝혔다.


주요 위반내용은 △건강진단 미실시(32곳) △시설기준 위반(29곳)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27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17곳) △표시기준 위반(21곳) △자가품질검사 의무 위반(16곳) △기타 무신고 영업 등이다. 


이번에 적발된 160개 중 23%에 달하는 37개 업소가 도내 업소로, 소재지는 김해(7곳), 창원(6곳), 통영(5곳), 거제(5곳), 남해(4곳), 고성(3곳), 밀양(2곳), 함양(2곳), 진주(1곳), 창녕(1곳), 하동(1곳)이었다.


지난달 3~14일 부산식약청과 지방자치단체가 합동으로 실시한 이번 점검은 김장철 성수식품 제조업체의 안전 및 위생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적발업체에 대해 식약처는 현지에서 즉시 시정 및 지도 등을 함으로써 위반사항이 재발되지 않도록 조치한 상태다.


부산식약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절별로 국민들이 많이 먹는 식품 등을 제조하는 업체에 대한 지도·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업체의 위생관리 수준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