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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의료관계자 "산청한방약초축제 보러 왔어요"

지난 7일 경남 산청군(군수 허기도)에서 열린 제14회 산청한방약초축제에 러시아 극동지역 의료관광 관계자 10여명이 한방약초축제장을 방문했다. 


이날 투어에서 러시아 방문단은 약선요리를 맛보는 것으로 시작해서 어의·의녀복을 입고 한약방 체험과 축제광장을 누비며 약차 시음, 향기주머니 만들기 등 각종 체험을 하며 한국의 맛과 멋을 즐겼다. 


특히 혜민서에서는 족욕체험과 한의사의 진맥 및 한방침 등 우리나라 한의학에 거부감 없이 적극적으로 체험에 임했다. 


또한 방문단은 지난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가 열렸던 동의보감촌에서 한방기체험과 구절초로 뒤덮인 허준 순례길, 본디올에서 경옥고를 맛보는 등 관광과 건강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의료관광 상품으로 가능성을 검증한 바 있어 이번 축제에서도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로 시종일관 감탄사를 연발했다. 


허기도 산청군수는 "산청한방약초축제가 대한민국 우수축제로 거듭 성장하면서 국내는 물론 외국 관광객에게도 많이 알려져 있고 이번 러시아 관계자 방문으로 인류건강축제로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