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등 수도권에 위치한 식당에서도 표준어인 다슬기 대신 올갱이를 표기한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는데 이는 충청도 쪽 다슬기 음식이 외식업계에 먼저 알려졌기 때문이다.
휴가철 충청지역을 지나친다면 강, 호수 등에서 올갱이를 잡고 있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동의보감에도 간염,지방간과간경화 등 간질환개선과치료에 효험이 있다고 명시돼 있으며,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간, 숙취해소, 시력보호, 골다공증 예방, 해독작용, 고혈압 등 우리 몸에 좋은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 저지방, 고단백으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으며 닭고기나 부추와 함께 먹으면 차가운 올갱이의 기운을 보완할 수 있다.

다슬기가 많기로 소문난 충북 충주시 수안보온천은 우리나라 최초 자연적 용출 온천으로 약 3만년 전부터 솟아오른 천연온천수이다.
수안보온천은 조선왕조실록, 동국여지승람, 여지도서, 청구도 등 30여 종의 역사책에 기록되어 있는 유서 깊은 온천으로, 특히 조선왕조실록에는 태조 이성계가 욕창 치료를 위해 수안보온천을 자주 찾은 것으로 기록돼 있다.
수안보온천은 수온 53도의 라듐, 나트륨온천으로 혈액순환, 만성부인병, 위장병, 아토피 등 피부병과 신진대사 항진작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수안보 물탕공원에서는 '제30회 수안보온천제'가 열릴 예정이다.

충청도식 맛깔스런 반찬과 올갱이국 한그릇이면 보약을 먹은 듯 속이 든든한 한끼 식사는 물론 해장국으로도 손색없다.
제천시 송계계곡도 가볼만 한 곳으로 꼽힌다. 송계계곡은 월악산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계곡으로 월악산(1094m) 자락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여름 더위를 잊을 만하다.
특히 계곡에서 흐르는 얼음처럼 차가운 물로 여름철 많은 피서객들이 찾고 있다.

<만드는 방법>
1. 바늘을 이용해 올갱이 살을 등껍질에서 빼낸다.
2. 아욱, 근대, 부추 등 과 올갱이 삶은물(육수), 집된장을 넣고 바글바글 끓인다.
3. 다진마늘, 매운고추 등 혼합양념장으로 간을 맞추면 올갱이 된장국이 완성된다.
올갱이를 조리할 때는 박 문질러 깨끗하게 씻는게 중요하며, 된장을 푼 끓는 물에 얼른 넣고 삶아야 올갱이 살을 쉽게 뺄 수 있다.
올갱이 아욱 된장국에 들어가는 아욱은 이뇨작용, 숙변, 비타민A, 칼슘, 인, 단백질 등 좋은 영양성분이 들어있어 수험생, 직장인, 남녀노소 모두에게 이로운 채소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