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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대량 식중독 사고 또?…519명 식중독 발생

학익초, 도화초, 동방초, 석정중, 성리중, 인천전자마이스터고, 상인천여중 등 7개 인천지역 학교

27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주말인 24일~25일 인천시내 7개 학교에서 약 519명의 대량 식중독 사고가 발생됐다.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해당 7개 학교에 인천 모 식품업체가 공통적으로 '열무김치'를 배달했으며 이에 식중독이 야기됐을 가능성을 두고 있다.


일반적으로 숙성·발효된 김치는 식중독균이 생성되지 않으나, ‘겉절이’와 ‘열무김치’ 등 완전히 숙성되지 않은 김치류의 경우 식중독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아울러, 지난 주말인 24일~25일부터 현재까지 학익초(49명), 도화초(161명), 동방초(34명), 석정중(104명), 성리중(69명), 인천전자마이스터고(86명), 상인천여중(16명) 등 7개 인천지역 학교 519명의 학생이 식중독 의심 증상인 설사 및 복통을 보이고 있다.


현재 시교육청은 7개 학교에 김치류를 공급한 모 식품업체의 인천 지역 전체학교(51개교)에 식품공급을 중단시킨 상태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2012년 대량 식중독 발생 이후, 일선 학교에 산도검사기를 보급해 지속적으로 반입되는 김치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지만 이번 식중독이 발생한 '김치'가 숙성상태로 들어오는 것이 아닌 것으로 파악돼 일단 이 업체가 공급하는 김치에 대한 인천 전체학교 반입 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 2012년 9월에도 어느 식품업체에서 김치를 납품받은 7개 학교에서 1642명의 학생에게 식중독이 발생한 전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