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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에 미친 여자 이야기' 악마의 향기, 신이 내린 맛

뭐라고 하든 "마늘 먹으면 좋다"


우리의 선조들은 까마득히 먼, 보고 듣지도 못한 다른 대륙에서 살아가면서, 인쇄 매체나 전자 매체도 없는 때에서조차도 이미 마늘의 의학적 성분에 대해서는 유사한 결론들에 도달하고 있었다.


우리의 선조들은 마늘을 가지고 기생충, 설사, 위장병, 기침, 기관지염, 폐렴, 피부병, 치질, 귀의 염증과 치통을 다스려왔다.


지금에 와서는 이 흔한 마늘이, 수천 년 동안 부엌에서 없어서는 안 될 양념이었던 마늘이 의학적으로 워낙 중요한 것이 되어 과학자들이 이를 연구하느라 노심초사 하고 있다.


마늘은 혈압을 낮추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억제하며, 정맥의 입구를 청소하고, 항진균작용과 항균작용을 하며, 혈당을 낮추고, 항암효과가 있다고 연구되고 있다. 물론 살충제로서의 가치는 당연한 것이고.


파스퇴르는 마늘 즙이 항균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고, 슈바이처는 아프리카에서 아메바 이질을 치료하는 데 마늘을 이용하였다.


만성 위염을 불러일으키고, 십이지장궤양, 위궤양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에 대해서도 마늘은 효과가 있다.


마늘은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강력한 항산화제로서 노화와 싸우며, 심장 건강에 좋다는 게 증명되고 있

다.


또 나쁜 콜레스테롤, 소위 LDL을 감소시켜 주어, 혈관에 좋다는 연구도 있다.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혈당을 조절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당뇨에도 효과가 있다. 이런 엄청난 혜택을 주면서도 단지 한 쪽당 4칼로리에 불과하다.


이러한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저자에게 마늘은 여전히 오래전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우연히 발견했던 냄새 강하고, 맛있고, 매혹적이고, 마법과 같은 묘약으로 여전히 남아 있다.


사람들이 마늘에 대해 무슨 말을 하고, 어떤 짓을 하든지 간에, 저자가 마지막까지 주장하는 말은 ‘마늘을 먹으면 참 좋다’이다.


마늘의 암 예방 효과


마늘의 섭취는 몇 가지의 암, 특히 소화기관계의 암의 리스크을 감소시키는 가능성이 있다.


마늘 섭취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유효성은 고지혈증, 고혈압, 나이 들면서 수반하는 혈관의 탄력성 감소 억제,


대장암, 위암, 전립선암의 예방이다.


마늘의 영양학적 요소


당질의 분해를 촉진하는(비타민 B1의 효과를 높이는) 알리신을 포함하여 피로 회복이나 체력증강에 효과가 있다.


비타민 B1을 풍부하게 포함하는 돼지고기는 마늘과 함께 먹으면 비타민 B1이 흡수되기 쉽게 된다.



미국에서는 GRAS(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간주되는 물질) 인정. 독일의 약용식물 평가위원회에서는 혈중지방을 낮추는 효과와 노화에 의한 혈관의 변화를 예방하는 두 가지 점의 치료목적에 사용이 승인되었다.


대장암, 위암의 예방에 마늘을 섭취하면 유효성이 있다. 마늘 섭취량이 많은 사람은 대장암, 위암에 걸리는 위험이 낮다는 역학적 조사연구가 다수 있다.


마늘 냄새


마늘 세포에는 알리인이라는 무취의 화합물이 포함된다. 또한 마늘 세포에는 알리나제(알리이나제)라는 효소가 포함된다. 마늘을 자르면 이들 세포가 파괴되고 알리나제와 알리인은 세포 밖으로 나와 서로 접촉한다. 알리나제의 작용에 의해 알리인은 알리신으로 변화한다. 그 알리신이 마늘의 독특한 냄새의 원천이다. 알리신은 항균작용을 한다.


마늘은 항균 성분으로 잘 알려진 황을 풍부하게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보다 구체적으로 마늘의 가장 중요한 구성 성분인 알리신이 황산화물로 밝혀지며, 치료의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알리신은 마늘의 톡 쏘는 맛을 만들기도 한다.


흥미롭게도 이 알리신은 마늘 본래의 상태에서는 존재하지 않다가, 마늘을 으깨거나 자르는 순간, 알리신을 구성하는 두 요소인 알리나아제와 알리인이 만들어져 서로서로에게 마구 달려가 안긴다. 모든 요리사들은 이 화학반응에 대해 알 수밖에 없다. 그 이유는 모른다고 하더라도, 마늘을 자르거나 으깨는 순간, 냄새를 확 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화학반응은 1944년이 되어서야 설명될 수 있었다. 뉴욕의 한 화학회사에 다니던 연구원이었던 체스터 카바리토가 이 합성물질을 추출해서 알리신이라고 이름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