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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딸기 ‘홍매’를 아시나요

홍준표 도지사, 신품종 딸기 ‘홍매’로 명명

 

경남도 산청은 딸기 고설(하이베드) 재배법이 처음 도입된 곳으로 널리 알려진 것 외에도 최근 신품종 딸기인 ‘홍매(紅苺)’가 개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홍매는 지난 1월에 전국새농민회 경남도회 회장단이 홍준표 도지사에게 신품종 딸기 이름을 지어달라는 요청에 의해 홍지사가 평소 좋아하는 붉은색을 넣어 직접 작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품종 딸기인 홍매는 2010년 산청딸기 육종연구소(대표 권현갑)가 문을 연 이래 3년 넘게 한일 양국의 농민과 전문가가 힘을 합쳐 연구한 결과 이루어낸 성과다.


그동안 국내에서 재배되는 딸기 품종은 일본산이 대부분을 차지하여 농가에서 부담하는 로열티도 만만치 않았으나 산청딸기 1호인 산천왕에 이어 두 번째로 국내산인 홍매가 개발에 성공하게 되어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나 이번에 개발된 딸기는 국산품종의 대표종인 설향이나 일본산 장희보다 과형이 좋고 당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산청딸기 육종연구소에서는 20여건의 신품종이 더 개발되고 있어 머지않아 국산 딸기 육모가 널리 보급되어 농가 시름을 한층 덜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홍준표 도지사는 19일 산청딸기 연구소(산청군 신등면 가술리 소재)를 찾아 딸기 개발연구 상황을 둘러보고 농가 소득과 딸기 생산성을 올릴 수 있도록 품질고급화 및 수출기반 조성사업을 도정에 적극 반영,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