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를 통해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사과, 배, 단감, 감귤, 밤, 소고기, 돼지고기 등 10여개의 거래물량을 평시보다 10%이상 확대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또 송영길 인천시장은 24일 새벽 구월과 삼산농산물도매시장 경매현장을 직접 방문해 경매진행 상황을 참관하고, 성수품 수급안정대책 추진상황 및 유통종사자 애로사항 청취 등을 통해 농산물 수급안정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송 시장은 이 자리에서 “올 해는 지난 해 풍작의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낮게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새벽시장 현장에서 수고하는 도매시장 유통종사자 및 관계 공무원들 덕분에 시민들이 훈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다”고 격려했다.
또한 “도매시장이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는 물론 효율성을 높이는데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구월농산물도매시장은 시설부족, 시설노후화 및 교통체증 등 열악한 유통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 도매시장 이전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유통종사자 여러분은 새로운 도매시장이 건립되면 최첨단 시설에서 영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월 농산물도매시장은 1994년 1월에 개장해 4개의 도매법인이 있고 지난해 총 20만7659톤, 2993억4700만원의 거래가 이루어져 일평균 672톤, 9억6900만원의 거래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797명이 종사하고 있다.
또 2001년 5월에 개장한 삼산 농산물도매시장은 3개의 도매법인에서 지난해 총 21만3969톤, 2996억6800만원의 거래가 이루어져 일평균 692톤, 9억7300만원의 거래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528명이 종사하고 있다.
구월·삼산 농산물도매시장은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일간은 영업을 하지 않지만 설 명절 전날인 오는 30일까지는 정상적으로 개장하며, 영업시간을 오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2시간을 연장해 시민들의 설 성수품 구매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