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경찰서는 무허가로 멸치젓갈을 제조해 시중에 유통시킨 A(50)씨 등 8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A씨 등은 2010년 7월부터 통영지역 일대에서 사업등록과 제조시설도 없이 비위생적으로 멸치젓갈 267t, 2억8000만원 상당을 제조해 재래시장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장 단속 결과 멸치젓갈을 담은 600ℓ 크기 플라스틱 통과 높이 2.5m 시멘트 저장고 속은 매우 비위생적인 상태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적발된 멸치액젓 300㎏을 압수, 폐기조치하고 재래시장에 유통된 멸치젓갈에 대해서는 지자체에 협조를 받아 전량 폐기처분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위해식품사범에 대해서는 전량 압수 폐기 업체폐쇄 등 행정처분을 적극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