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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숙 장관, 불성실한 태도 공식 사과

"부족한 점 보완 국민 기대 부응할 것"

윤진숙 해양수산부장관이  24일 추경 예산안 심사를 위해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지난 인사청문회 당시 개인의 부족함으로 인해 위원들과 국민께 큰 심려 끼친데 대해 진심으로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이어 "장관 후보자가 돼 나름대로 준비를 했지만, 막상 청문회에 임하다 보니 업무가 광범위하고 현장과 밀접히 연결돼 있어 제가 부족하다는 점을 깨달았다"며 "위원들의 지적과 질책을 받아들여 앞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앞으로 배전의 노력을 통해 해수부의 발전과 해당 분야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는 행정을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는 한편 소관 업무와 관련된 고견과 제언을 충실히 담아내겠다"며 "부족한 점을 보완,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 국가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고 헌신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회의에서도 야당 의원들이  윤 장관의 사과를 요구하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으며 여당의원간의 공방으로 잠시 파행을 겪었지만 윤 장관이 사과한 뒤 정상적으로 추경예산안 심사가 이루어졌다.


한편, 지난 22일 전체회의 시작 전 민주통합당 등 야당 측의 기자회견을 열어 윤장관의 사과를 요구했으며, 해양수산부 업무보고를 거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