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부경찰서(서장 박병화)는 유통기간이 지난 식자재를 보관한 특급호텔 2곳과 대형뷔페식당 1곳을 적발, 호텔 지배인 이모(45)씨 등 3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해당 업체들의 위반 사실을 관할구청에 통보했다.
부산 수영구 A호텔 1층 레스토랑은 유통기한이 6개월이나 지난 후추와 버섯 등을 보관하다 적발됐다.
또 B호텔 1층 레스토랑은 유통기한이 한달 지난 마요네즈를, 스카이라운지 식당은 유통기한이 일주일가량 지난 식빵을 보관하다 발각됐다.
부산시 남구 대연동의 C뷔페식당은 유통기한이 열흘 지난 소스를 사용해 오다 들통났다.
경찰은 이들 업소에서 유통기한 표시 없이 냉동보관 중인 식자재를 수거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