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역거점 병원 설치 사업을 완료해 조류독감, 사스, 신종플루 등 감염병 발생 대처 능력이 높아졌다.
16일 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지난 2010년부터 추진된 경기도내 지역거점 병원 설치 사업이 4월부로 완료돼 경기도의 조류독감, 사스, 신종플루 등 감염병 발생 대처 능력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로써 경기도는 분당서울대병원의 격리중환자실과 격리외래 설치가 완료됨에 따라 경기도내 15개 병원이 18개 격리중환자실과 15개 격리외래를 갖추게 됐다.
지역별 거점병원은 조류독감, 사스, 신종플루 등 감염병 발생시 이들 감염병의 확산을 막을 수 있는 격리중환자실과 격리외래실이 설치된 병원을 말한다.
정부는 지난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 유행 이후 전국에 73개 지역별 거점병원을 설치하기로 하고 2010년부터 사업을 추진해왔다. 경기도는 2010년부터 총 30억 원의 국비를 받아 사업을 추진했으며 올해 4월 분당서울대병원, 동국대일산불교병원 등 도내 15개 병원에 격리중환자실과 격리외래 설치를 완료하게 됐다.
경기도 보건정책과 관계자는 “지역별 거점병원 외에도 추가로 올해말까지 국가지정 입원치료 격리 25병상(음압 5병상, 일반격리 20병상)을 추진 중”이라며 “사업이 완료되면 2009년도 신종인푸루엔자 발생시 겪었던 감염병 관리 혼란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