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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 2조시장 새로운 블루오션 부각

한삼인, 정관장 제품 차별화로 시장 공략

홍삼 시장의 각축전이 격화되고 있다. 73%의 시장 점유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인삼공사 는 물론, 이하 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2조원대에 이르는 국내 홍삼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는 각 업체들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조금이라도 시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홍삼의 원재료인 인삼의 함량 차이를 두거나 어린이 제품으로 차별화 하는 등의 방법으로 시장규모를 늘려가는 전략을 펴고 있다.

 

올해는 특히 천삼(天蔘)과 지삼(地蔘) 등 고급 제품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양삼(良蔘)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하고 이러한 소비자의 트렌드를 반영하는 판매전략을 쓰고 있다. 여기에 홍삼에 다른 기능을 접목한 ‘홍삼+α’ 제품도 인기를 끌 것으로 업체들은 전망하고 있다.

 

동원F&B의 홍삼 브랜드 ‘천지인’으로 지난해 220억원이었던 매출을 올해 330억원으로 대폭 늘려 잡았다. 어린이 제품을 강화하고, 소포장 제품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 ‘네이처바이 진생업’ 브랜드로 홍삼 시장에 뛰어든 오뚜기는 현재 오뚜기 전용 인터넷쇼핑몰에서만 판매되는 제품의 유통 채널을 더욱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천지양’은 지난해 12월 홍삼 업체로는 처음으로 사모투자펀드 앵커에퀴티파트너스에 인수됐다. 자금력이 탄탄해진 점을 활용해 올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할 계획이다.

 

시장규모를 늘리는 또 하나의 전략은 홍삼 제품의 주력이었던 ‘6년근 홍삼’을 주원료로 사용하던 것에서 벗어나 저렴한 ‘4년근 홍삼’을 사용하는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저렴한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에 맞춰 4000원짜리 홍삼 음료 ‘한뿌리’를 밀고 있다.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5% 늘어 선방했다.

 

2010년 홍삼시장에 뛰어든 풀무원건강생활은 올해 홍윤생 등 2개 제품을 4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도 지난해 12월 유통업체 최초로 자체상표(PL) 홍삼을 내놓고 시장에 뛰어들었다.

 

부산·영남권에 11개의 점포를 운영하던 신흥업체 진삼가는 수도권에 매장을 준비 중이다. 경기도 분당에 점포를 연데이어, 확정된 4개 점포 등 30개 점포를 올해 수도권에서만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어린이 홍삼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지난해부터 제품 리뉴얼은 물론 신제품이 대거 등장한 데다 올해에도 적지 않은 식품업체들이 어린이 홍삼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 업계의 시장 쟁탈전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정관장의 독주로 시장 진입이 쉽지 않은 일반 홍삼시장에 비해 지난 해 어린이 홍삼 시장은 상대적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바 있다.

 

일반 유명 식품업체들의 홍삼 시장 진입에 따른 브랜드 확장은 올해 어린이 홍삼 시장의 주요 움직임으로 감지되고 있다. 풀무원 건강생활은 4월 어린이 홍삼 제품 출시와 다양한 홍삼 제품의 출시로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국야쿠르트 역시 브랜드 리뉴얼과 사업 확대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웅진식품도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가입하는 등 홍삼 사업 확장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기존 어린이 홍삼 업체들의 변화 움직임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함소아제약은 얼마전 기존 제품을 ‘홍키통키 YGBR’로 리뉴얼했다. 이미 어린이 홍삼 시리즈를 ‘홍이장군’으로 통합해 리뉴얼을 진행한 바 있는 정관장에 이어 함소아제약은 네트워크 한의원 운영 노하우에서 비롯된 자사만의 강점을 내세워 연령에 맞는 한방원료를 구성해 기존 2단계로 구성된 제품을 4단계로 확대해 세분화했다.

 

동원 F&B의 홍삼 브랜드 천지인 역시 작년에 출시한 ‘천지인 꼬마 버스 타요가 좋아하는 달콤한 홍삼’ 이어 올해는 성장 단계별로 사포닌 함량과 영양소 구성을 달리한 '천지인 612 스텝'을 내 놓으며 홍삼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해 어린이용 홍삼인 '홍튼'을 출시하며 홍삼 시장에 새롭게 진출한 베베쿡은 기존 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흡수율이 높은 발효홍삼을 사용했다. 사포닌 흡수에 대한 강조가 새로운 분위기로 형성되면서 웅진식품 역시 올해는 발효홍삼을 강조한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유기농 홍삼 원료업체 지오 역시 사포닌 함량이 높다고 알려진 유기농 홍삼을 사용한 어린이용 제품을 선보이며 올해 본격적으로 어린이 홍삼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다. 이에 앞서 레퓨레는 유기농 홍삼을 사용한 ‘유기농 키즈홍삼 키미우미’를 업계 최초로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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