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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마음 착한 소비 는다

착한 소비는 이제 우리 사회에서 일시적인 트렌드가 아닌 하나의 소비 문화로 자리 잡았다.

소비자들은 제품 구입 시 가격과 품질만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소비가 사회와 타인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지도 고려해 착한 제품을 선택하고 있다.

이에  소비자들이 착한 소비를 실천하는 첫 걸음은 착한 소비의 형태에 대해 명확히 알고 그것에 따라 생산된 제품들을 구매하는 것인데, 이를 장려하는 제품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자연의 유기적 순환 추구 동물복지 향상 기여하는 유기농

착한소비의 한 형태로는 유기농이 있다. 유기농은단순히 안전한 먹거리를 넘어 자연순환과 동물복지에 기여한다. 유기농은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키는 인위적인 화학성분을 사용하지 않고 건강하게 키운 수확물이다.

공장식 밀집사육을 지양하고 동물들이 비옥한 토양에서 자연과 함께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여 동물복지에 기여한다. 이처럼 자연의 순리를 그대로 따르는 유기농은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궁극적으로 지속가능한 미래에 기여하는 착한 소비인 것이다.

매일유업유기농 브랜드 상하목장은 조금 느리지만 자연의 순리를 따르는정직한 방법으로 우유를 만들어 자연의 순환과 동물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상하목장이 추구하는 유기농은오염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환경에서 동물에게 충분한 사육공간과 유기농먹이를 제공해 인간에게도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것이다.

상하목장은 유기농 우유를 생산하기 위해 3년 이상 휴지기를 거치며 화학적 비료나 합성 농약 없이 유기농 초지를 조성한다. 유기농 초지를 먹고 자란 가축의 분비물은 자연에 해가 되지 않도록 유기농 퇴비로 전환하여 다시 유기농 초지에 뿌려짐으로써 자연의 유기적 선순환을 추구했다.

또한 젖소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도록 최적의 목장 환경을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2급수 이상의 물과 유기농 먹이를 먹고 자란 젖소가 충분히 활동할 수 있도록 일정 기준 이상의 축사와 방목장을 마련하는 등 동물복지 향상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3세계 공정한 노동 대가 줘 삶의 질 개선시키는 공정무역

공정 무역 역시 착한 소비를 장려한다. 공정무역은 공정한 노동의 대가로 만들어진 제품에 대해 제대로 된 가격을 지불하는 교역을 뜻하며 가난한 제3세계 생산자가 만든 환경친화적 제품을 직거래를 통해 공정한 가격으로 구입해 가난 극복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소비자들은원조가 아닌 공정한 대가를 지불한 공정무역 제품을 구입함으로써, 3세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아름다운가게의 공정무역 사업처인아름다운커피는 공정무역을 통해 생산된 카카오 원료를 사용하여 이퀄 초콜릿을 만들고 있다.

이퀄 초콜릿은 카카오 생산자들에게 정당한 가격을 지불하고, 공동체를 위한 발전기금을 지급하며, 인권 기준과 환경 기준을 준수하면서생산된 카카오를 사용한다.

특히 카카오 생산 과정에서 아동 노예 노동이 없고 저개발국 농부들을 착취하지 않는 생성 공정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전 재료가 유기농인데다가 합성첨가물이 없어 착한 소비를 실천하며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제품이다.

핸드메이드코스메틱 브랜드 러쉬(LUSH)는 공정 거래 무역을 통한 원료를 사용하고 있다. 현지에서 직접 원료를 구입해 중개업자를 통하지 않아 불필요한 비용발생을 막고, 3세계의 생산자와 파트너십을 맺어 원료를 구입하며 그들의 생활환경이 나아지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취약계층과 더불어 사는 사회 만드는 사회적 기업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의 제품을 구입하는 것 역시 착한 소비의 일환이다.

일반 기업은 기업의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하는데 반해, 사회적기업은 사회서비스의 제공 및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한다. 이처럼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사회적 기업은 착한 소비를 장려한다고 볼 수 있다.

해오름 복지재단은 지체장애 및 지적·발달 장애인들이 사회구성원으로 자립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의료, 교육, 사회적응, 직업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해오름 복지재단은 주요 사업의 일환으로 '양말 사업단'을 운영하며, 육체, 정신적 장애로 취업의 기회마저 박탈당한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장애인들은 양말 생산, 납품, 유통, 판매 전 과정에 참여하고 있으며 그들이 만든 신사 양말, 수면 양말 등의 제품은 국내 및 해외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러한 판매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은 지역공동체에 재투자되거나 사회적 목적을 위해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