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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바다의 인삼' 어린 해삼 6000여 마리 방류

고소득 품종 해삼 방류, 어업인 소득 증대 기대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소장 박종일)는 자체 생산한 건강한 어린 해삼 6000여 마리를 지난 14일과 15일, 도내 2개 시·군(사천, 하동)에 방류했다.

 

금번 방류는 연구소 및 관계 공무원과 지역 어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 해삼의 생존율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해조류가 풍부해 먹이환경이 양호한 곳을 선택해 수중방류를 실시했다.

 

박종일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이날 방류행사를 통해  "자원조성 효과 제고를 위해 환경정화, 불법어업 자제 등 어업인 스스로의 자구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2006년 해삼의 종묘생산 기술을 확립한 이후 해삼의 집약양식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으며, 현재 양식장 바닥을 이용한 양식방법, 마을어장에서의 씨뿌림 양식방법, 채롱식 양식방법 등 다각적인 양식기술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해양환경에 적절한 양식방법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양식산업화를 위해 필수적인 배합사료 개발 연구도 진행하고 있으며 나아가 배합사료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해조류 양식기술 및 사료 적용 연구를 통해 미래지향·친환경적인 양식 기술개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삼은'바다의 인삼'이라고 일컬어지는 고소득 품종으로 방류 후 인근 해역에서 채취가 가능하여 어업인들이 자원조성을 선호하고 있으며 지난 2011년 농식품부에서 지정한 10대 수출유망품목 중 하나로 중국 시장을 겨냥한 산업화가 기대되고 있는 품종이다.

 

이번 방류에 앞서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시험살포를 포함해 2012년 관내 9개 해역에 271천 마리의 어린 해삼을 방류했으며, 올해는 금번 방류 물량을 포함한 200천 마리의 어린해삼을 추가로 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