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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리베이트' 의사 무더기 기소 전망

동아제약 리베이트 수수 혐의로 의사 약 120명이 검찰에 무더기 기소될 전망이다.


노환규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8일 의사 전용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동아제약 관련 검찰에서 약 120명의 의사가 기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 회장은  동아제약 리베이트에 연류된 의사들은 ▲쌍벌제 이전 수수 ▲진실하게 강의제작에 참여 동아제약의 일괄 입장 변화에 억울하게 리베이트 수수 혐의 ▲변형된 리베이트인 줄 알았지만 비교적 소액을 받은 경우▲ 변형된 리베이트인줄 알았고 고액을 받는 등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노 회장은 "이들 중 쌍벌제 이전에 수수한 분들은 이번 기소에서 빠졌을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 정확한 사실확인이 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의협은 정확하게 상황을 파악한 후 11일 긴급 임원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기소된 의사들이 법원에서 유죄를 받으면 형사처벌과 함께 보건복지부로부터 2개월 자격정지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동아제약(대표 김원배)은 자사의 약을 써달라는 대가성 돈을 2009년 2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1,400여개 거래처 병의원에 48억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