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동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특산물의 유통·판매 활성화를 위해 하동지역 영농조합법인과 친환경 농산물을 가공·판매하는 충남 공주 소재 농업회사법인이 손을 잡았다.
경남 하동군은 지난 23일 오후 1시 하동명품센터에서 하동군과 슬로푸드 영농조합법인,제이팜스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동군 친환경 농·특산물 유통판매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이강삼 슬로푸드 영농조합법인 대표와 강원중 제이팜스 대표가 협약서에 서명하고 하동지역 농·특산물 유통판매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2006년 설립된 제이팜스는 전국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공급하고자 양념·액기스류 등 친환경 농산물을 가공해 전문적으로 공급·판매하는 농업회사법인로 반건조 마늘제조법 등 23개의 특허와 푸르리 등 7개의 상표등록을 보유하고 있다.
제이팜스는 자체 체인사업을 통해 유기농 농산물을 가공·판매하는 것은 물론 CJ·대상·동원·현대 등 50여 협력업체와 원부재료 및 가공품 공급계약을 맺고 온라인쇼핑몰·홈쇼핑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이번 협약 체결로 하동에서 생산된 매실·밤·대봉감 등 친환경 1차 농산물과 함께 유기농 매실엑기스·유기농 녹차 등 친환경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식품이 제이팜스와 협력업체를 통해 전국에 공급돼 지역 농·특산물 판매 촉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날 협약식에는 제이팜스 임직원과 함께 우수고객인 고객체험단 20여명이 동행해 1박 2일 동안 녹차·대봉감·매실·밤·재첩 등 하동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특산물을 전시·판매하는 하동명품센터와 매실가공공장·햇차원 등 농·특산물 생산시설을 견학했다.
이어 이들은 소설 '토지'의 무대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과 쌍계사, 차문화센터, 지리산생태과학관, 청학동 삼성궁 등 지역의 주요 관광명소를 둘러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