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던 시골마을 주민들이 구토 증세를 보이다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어제 저녁 7시 30분께 충북 보은군 보은읍 삼산리의 한 음식점에서 저녁를 한 박모(66)씨 등 6명이 구토와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면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웃인 이들은 70살 이 모 씨가 운영하는 음식점에 모여 콩나물 밥과 나물 등을 먹은 뒤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이들은 충북대병원 등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집주인 이 씨 등 2명은 위독한 상태고 나머지 4명은 회복 중인 것으로 전했다.
충북대병원 관계자는 충북대병원 관계자는 “아직 검사가 끝나지 않았다”며 “이송된 환자들이 약물에 중독됐는지 또는 식중독에 걸린 것인지는 검사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경찰과 보건당국은 역학조사와 음식점 관계자 등 상대로 정확한 원인을 밝힐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