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대표 김철하)의 먹는화장품 ‘이너비’가 중국의 설 명절인 춘제 기간을 맞아 반짝 특수를 누렸다. 춘제 기간동아 올리브영, 면세점 등 주요 유통채널에서의 매출이 전월 동기대비 3배 정도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한류열풍으로 인해 한국 화장품(K-Beauty)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최근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먹는 화장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건강식품에 익숙하고 관심이 높은 중국인들 사이에서 ‘먹는 화장품’이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집중해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전체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은 전원 같은 기간보다 1억원 이상 올랐다.

CJ제일제당은 여행사와의 협업을 통해 관광명소 지도에 ‘이너비’ 소개내용을 싣고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최근 20~30대 중국 여성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 모델 정우성의 브로마이드를 제공했다.

올리브영 주요 매장에 중국어로 대화할 수 있는 직원을 배치하고 중국어 소개자료를 마련해 제품을 상세히 알 수 있도록 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춘제 기간의 성과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이에 올리브영, 면세점 등에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의 소개자료를 비치하는 등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글로벌 진출을 위해 배우 정우성을 새 모델로 선정했다.

이병희 CJ제일제당‘이너비’ 브랜드 부장은 “먹으면서 피부를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는 먹는 화장품 ‘이너비’를 국내를 넘어 글로벌 소비자들의 피부까지 책임지는 대표 제품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일본, 중국 등 아시아국가를 첫 번째 타깃으로 삼고 국내 관광을 온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CJ제일제당 ‘이너비’는 2015년까지 중국, 일본 등 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