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는 지난달 대설로 피해를 입은 강원 지역 비닐하우스, 인삼재배시설, 축사 등 시설 피해 농가에 68억 6000만원의 재해복구비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받게 되는 농가는 515곳으로 인삼시설 23억 9000만원, 비닐하우스 26억 2800만원, 축사시설에 6억 3200만원 등 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기상청 발표에 따라 2월 하순경에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 또는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시설재배 농가는 수시로 인삼 시설 및 하우스 위에 쌓인 눈을 쓸어내리고, 가온하우스의 커튼과 이중비닐을 열고 난방기를 최대한 가동시켜 지붕면에 쌓인 눈이 녹아내리도록 하는 등의 예방조치로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3월상순에는 일시적으로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 동해에 약한 과수의 주간주지에 백색페인트 또는 짚 등의 보온재로 보호하는 등의 피해 예방 조치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