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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 개편 "올바른 길 가길"

김준봉 농수축산연합회 대표 "400만 농수축산인 지혜·역량 모으자"

대통령직인수위원가 지난 달에 발표한 농림수산식품부를 농림축산부 개편안이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개편안은 현행 '농림수산식품부'를 '농림축산부'로 명칭을 변경하고 기존 농림부처가 담당해온 식품업체 인허가및 감독권 등 농축수산물 에 대한 전반적 업무 등을 '식품의약처안전처' 이관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이 개편안을 두고 한농연과 농민단체 그리고 관계자들이 강력하게 반발하며 농림축산부 축소가 이뤄질 경우 많은 문제가 발생할 것이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국회 농림어업 및 국민식생활 발전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김춘진 의원은 지난 6일 국회에서 '박근혜 정부의 올바른 농업정책 방향'에 대해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 김준봉 농수축산연합회 대표는 "새 정부는 농림수산식품부를 농림축산부로 축소 개편하는 것도 모자라 축산물·수산물의 검사·관리 업무마저 식품의약품안전처로 넘기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기간 동안 제시한 다양한 농정 공약들을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악화일로에 있는 농업과 농촌 여건을 반영해 최우선 정책 과제가 무엇인지 생각해야 한다" 며 "농업·농촌의 희생과 농업인의 권익 증진을 위해 정부 및 청와대 조직 개편에 400만 농수축산인과 전문가 정치권 모두가 지혜를 결집 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긴급 토론회가 박근혜 정부의 올바른 농업 정책 수립을 위해 대안을 모색하고 조직개편 등 농정 방향에 대한 대안을 제시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물론 인수위와 정치권 모두가 책임있는 정책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강력하게 주장했다.

 

또한 "제대로 된 정부 조직 개편안이 통과되어 농업 농춘 농업인 모두가 웃을 수 있길 바란다"며 말을 아꼈다.

 

이날 토론회는 김재원, 김종태, 윤명희, 홍문표 등 국회의원과 김호 단국대학교 교수, 박장희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정책실장, 전국에서 상경한 농민 300여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