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세계김치연구소(소장 장해춘)는 김치 분야 차세대 연구인력 양성을 위한 We-키움 연수 프로그램 제4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연수에는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 국제학술대회 대학원생 구두발표 경진대회 대상 수상자 김리하 서울대학교 식품생명공학 박사과정생을 비롯해 최우수상 수상자 배찬일 경희대학교 식품생명공학 박사과정생, 우수상 수상자 윤현지 국민대학교 식품영양학 석사과정생, 한국식품과학회 국제학술대회 학부생 아이디어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팀인 이예린·최현욱 서울대학교 식품생명공학 학부생 등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2일간 김치 발효조절을 위한 김치종균의 특성 분석 실습, 김치 품질특성 이해 및 분석 실습, 멘토-멘티 프로그램, 종균김치 담그기 체험 등을 통해 김치 과학기술의 기초부터 응용까지 폭넓게 학습했다.
We-키움은 세계김치연구소가 국제학술대회에서 후원한 구두발표, 아이디어 경진대회 수상자를 초청해, 연구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김치 과학기술 전문가와 교류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세계김치연구소 영문 약칭 WiKim(World Institute of Kimchi)의 발음을 살린 위킴에서 착안해 우리(We)가 직접 김치 학문후속세대를 키운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2022년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매년 개최되며, 김치 종주국의 과학기술을 이끌 인재 발굴에 기여하고 있다.
이예린 서울대 학생은 “관능검사에 직접 참여하고, HPLC와 GC-MS를 활용한 다양한 분석 실험을 배울 수 있었다”라며, “특히 김치 유산균을 첨가해 김치를 만들어 보는 실습을 통해 유산균에 대한 이해와 흥미가 깊어졌고, 향후 유산균을 활용한 제품 개발 연구를 직접 진행해 보고 싶다는 목표도 갖게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장해춘 세계김치연구소장도 “앞으로도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역량있는 대학(원)생들과의 연계를 강화해, 김치 종주국의 과학기술을 이어갈 차세대 연구자를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