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의 신뢰한 한 끼, 영양과 안전을 품다

  • 등록 2025.06.16 09:4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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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이력 추적으로 사육·유통 정보 직접 확인 가능
비타민B·크레아틴 등 풍부한 천연 영양소 그대로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한우는 오랜 시간 한국인의 식문화 속에 함께해온 대표 식재료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사육되는 고유 품종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민족문화 상징 중 하나이기도 하다.

 

최근 축산물 시장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수입육은 물론, 기술 발전으로 등장한 배양육과 대체식품의 영향력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원료의 출처와 생산·유통 과정이 불분명한 식품과 달리, 기원이 명확하고 유통 전 과정이 투명한 축산물에 대한 신뢰는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16일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에 따르면 축산물 이력제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는 포장지에 기재된 개체번호만으로도 사육 농가, 도축장, 유통업체 등의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고, 단순한 라벨을 넘어 소비자가 신뢰를 확인할 수 있는 구조이다. 

 

유통 시스템의 차이는 고기의 신선도뿐 아니라 실제 영양 성분의 보존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수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B군은 공기 노출과 장기 보관에 취약한데, 도축 후 짧은 시간 내 냉장 상태로 전달되는 한우는 영양 측면에서도 유리한 조건을 갖는다.

 

또한 한우는 단백질과 지방 외에도 근육 기능과 에너지 대사에 기여하는 크레아틴, 카르니틴, 생리활성물질 등 다양한 천연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자연에서 길러진 축산물이 갖는 생물학적 복합성과 균형은 ‘신뢰할 수 있는 고기’의 핵심 기준이 된다.

 

한우가 특별한 이유는 품질을 유지하는 체계적 유통 시스템, 과학적으로 입증된 복합 영양 구조, 그리고 세대를 거쳐 쌓아온 소비자의 신뢰가 함께하기에 더욱 가치 있는 식재료이기 때문이며 수입육이나 배양육, 대체식품과의 단순 비교를 넘어, 먹거리의 본질을 고민하는 소비자에게 한우는 이유 있는 선택으로 자리 잡고 있다.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한우는 품질과 신뢰, 그리고 자연의 생물학적 균형이 만들어낸 건강한 식재료”라며, “앞으로도 한우자조금은 소비자에게 진짜 고기의 기준을 알리고, 우리 땅에서 자란 한우의 우수성과 가치를 꾸준히 전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푸드투데이 노태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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