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미 관세 피해 수출기업에 1000억 긴급 자금 지원

  • 등록 2025.04.24 11: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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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안정·보증·우대금리 3종 자금 패키지 마련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충남도(도지사 김태흠)가 미국발 관세 폭풍으로 인한 도내 수출기업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정책자금 지원에 본격 나선다.

 

도는 1000억 원 규모의 정책자금 지원 3종을 마련,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조치로 피해를 입은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24일부터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14일 김태흠 지사가 발표한 미 관세 부과 조치 관련 도 대응 방안에 따른 것으로, 정책자금 3종은 수출 피해 기업 경영안정자금, 수출 피해 보증 자금, 우대금리 자금으로 수출 피해 기업 경영안정자금은 200억 원 규모로 지원하기로 했다.

 

최근 1년 이내 수출 실적이 있는 기업 중 관세 부과로 피해를 입은 경우, 5억 원 한도로 2년 간 2.0%의 이자를 보전하며, 수출 피해 보증 자금은 300억 원 규모로, 최근 1년 이내 수출 실적이 있는 직접 피해 기업뿐만 아니라, 관세 부과로 인해 어려움이 있는 간접 피해 기업에 대해서도 지원한다.

 

지원 내용은 대출 시 금리 상한 및 보증료 0.4%p 추가 감면이고, NH농협·하나은행 우대금리 자금은 500억 원을 증액, 기존 1000억 원에서 1500억 원으로 규모를 확대한다.

 

신청은 수출 피해 기업 경영안정지금의 경우 충남경제진흥원에서, 수출 피해 보증 자금은 충남 신용보증재단에서, 우대금리 자금은 NH농협·하나은행 힘쎈충남 금융지원센터 창구에서 가능하고, 자세한 내용은 도 누리집 공고.고시, 힘쎈충남 금융지원센터 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 관세 폭풍에 따른 대응 방안은 수출 기업 1000억 원 규모 자금 지원, 무역 보험 지원 확대, 통상 법률상담센터를 통한 법률 지원 강화, 해외 시장 개척 등 수출 지원 확대,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확대, 대·중소기업 간 협력, 산업 인력 공급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김태흠 도지사는 “충남은 제조업이 절반 이상(53.1%)을 차지하고, 주력 산업의 수출 비중이 높아 피해가 더욱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국가 차원의 협상과 대책이 추진되겠지만, 여러 가지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국가만 바라보지 않고, 도내 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도 차원의 긴급 대책을 마련하고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푸드투데이 노태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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