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리도 맥주도 K마크가 ‘잘 팔린다’...식품.유통업계, ‘350만 인구’ 몽골시장 공략

  • 등록 2026.04.09 17:2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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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세 이하 인구가 전체의 60%, 개방적 소비 성향에 한국 편의점.마트 수요 증가
뚜레쥬르.파리바게뜨, 고급화·현지화 전략 통해 베이커리 문화 선도
오비맥주.롯데칠성도 맥주 점유율 끌어올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39세 이하 인구가 전체의 60%를 차지하는 ‘젊은 국가’ 몽골이 국내 식품·유통업계의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의 뚜레쥬르는 몽골에서 10년 동안 케이크 누적 판매량 170만개 이상을 기록했다.

 

몽골 인구 2명 중 1명이 뚜레쥬르 케이크를 구입한 경험이 있는 수준이다. 홀리데이 시즌에는 뚜레쥬르의 케이크를 구매하려는 고객들로 긴 대기줄이 생길 정도로 몽골에서 뚜레쥬르 케이크는 인기가 높다.

 

뚜레쥬르는 2016년 5월 몽골 현지 기업인 ‘아티산 LLC(2016년 당시 사명 몽베이커리)’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협약을 맺으며 국내 베이커리 브랜드 최초로 몽골에 진출했다. 이후 10년 동안 몽골에서 프리미엄 베이커리로 입지를 강화해 오며 탄탄하게 다져진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울란바토르 외의 도시까지 출점을 지속하고 있다.

 

뚜레쥬르는 몽골에서 2월 말 기준 2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 1분기에는 일부 점포를 국내 뚜레쥬르 브랜드 진화에 맞춰 리뉴얼 하기도 했다. 회사 측은 몽골 시장에서의 성공 요인으로 K베이커리를 넘어, 현지 기업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한 ‘마스터 프랜차이즈 전략’이 적중했다고 설명했다.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1호점 ‘자이산스퀘어점’을 오픈했다.


오비맥주는 1999년 시장을 개척해 28년째 ‘카스’가 수입 맥주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오비맥주는 6.9도의 고도수 맥주 ‘카스 레드’로 전통적 수요를 충족한다. 16년째 이어온 ‘카스 희망의 숲’ 조림 사업 등 현지 밀착형 사회공헌(CSR)을 통해 국민 브랜드로서의 신뢰도 역시 공고히 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의 맥주 브랜드 ‘크러시’는 몽골 맥주 수출액이 전년 대비 약 90% 급증했다. 롯데칠성음료는 2024년 크러시를 앞세워 몽골 수입맥주 시장 진출 이후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는데 집중했다. 수도 울란바토르를 중심으로 노민(HOMNH) 등 현지 대형마트와 이마트, GS25, CU 등 한국계 판매채널에도 크러시를 입점시키며 유통망을 넓혀왔다. 
 

실제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몽골 맥주 수출량은 3만1033톤으로 중국, 일본, 미국 등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울란바토르 서부 드래곤터미널에 5호점을 선보인데 이어 지난해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동부권 최대 교통 요충지인 드래곤 텡게르 버스터미널 1층에 2,545㎡(770평) 규모로 현지 6번째 매장 ‘이마트 텡게르점’을 신규 오픈했다. 
 

편의점들도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CU는 2018년 8월 오픈한 이래 지난해 기준 전국 532점을 운영 중이다. 2021년 몽골에 상륙한 GS25는 28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몽골은 한국의 문화와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는 등 잠재력이 크고 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해 중요한 시장"이라며 "특히, 연령층이 60% 이상에 달하는 젊은 국가로 새로운 문화에 대한 수용도가 높은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조성윤 기자 w743606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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