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롯데제과가 사명에서 제과를 떼고 롯데웰푸드로 사명을 변경키로 했다. 사명에서 제과를 떼는 것은 지난 1967년 설립 이후 56년 만이다. 롯데는 지난해 제과와 푸드가 합병, 사명까지 바꾸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칠성음료의 등기이사로 경영 전면에 직접 나선다. 사명 변경 이유는 신동빈 회장의 뜻이 적극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전해진다. 제과라는 사명이 롯데푸드의 간편식, 육가공 등의 사업 분야를 포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롯데제과는 사명 변경의 목적에 대해 "통합법인 출범에 따른 신시장 대응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라고 말했다. 신년사부터 변황와 혁신의 '뉴 롯데'를 강조한 신 회장은 식품사업의 연구개발(R&D) 투자 단계에서부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 중앙연구소의 투자 금액을 늘리면서 롯데칠성음료가 그룹 내 식품사업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신 회장이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한 '헬스&월니스'는 롯데의 식음료 계열사 곳곳에 영향을 주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음료의 '제로'와 와인과 위스키 등 주류 사업에서도 신세계와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철저히 성과주의에 입각한 '칼바람' 인사를 단행했다. 롯데그룹이 26일 지주를 포함한 식품과 유통·호텔 부문 35개 계열사 '2021년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임원 600여명 중 약 30%가 물러나고 10%를 새 임원으로 채운 것이 특징이다. 이번 인사는 "혁신과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위한 임원 슬림화가 특징"이라는 것이 롯데그룹의 설명이다. 승진 및 신임 임원 수는 지난해 대비 80% 수준으로 대폭 줄었으며 50대 초반 임원이 대거 투입됐다.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는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식품 비즈니스유닛(BU·Business Unit)장으로 내정됐다. 식품 부문을 이끌었던 이영호 사장은 용퇴했다. 이영구 신임 BU장은 1987년 롯데칠성음료에 입사했다. 2009년에는 롯데칠성음료 전략부문장과 마케팅부문장을 거쳤으며, 2017년부터 롯데칠성음료 대표를 2020년엔 음료와 주류 부문 통합대표를 맡아왔다. 롯데칠성음료의 신임 대표이사에는 50세의 박윤기 경영전략부문장이 전무로 승진, 내정됐다. 롯데네슬레 대표이사였던 강성현 전무도 50세의 나이로 롯데마트 사업부장을 맡는다. 롯데푸드 대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롯데제과(대표 민명기)와 오리온(대표 이경재)이 해외 매출 비중 확대에 가속화를 내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 민명기 대표는 미얀마에서는 현지 1위 제빵 업체를 인수하며 시장 넓히기에 시동을 걸고 있다. 롯데제과는 해외시장을 집중 육성해 2023년 4조원의 매출을 달성을 목표로 하고있다. 롯데제과의 지난해 해외 사업 매출액은 7000억원이다. 이 금액은 국내 2조3000억원의 3분의 1에 달한다. 성장세는 이미 내수 시장을 앞서고 있다. 지난해 해외 사업 매출액은 2017년 대비 10.5% 늘었다. 사측에 따르면 국내 매출액은 1조 6000억원으로 제자리걸음 했지만 해외 매출액은 5000억원에서 7000억원으로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카자흐스탄 라하트, 인도 하브모어, 미얀마 메이슨 등 해외 주요 제과‧제빵기업을 인수한 데 이어 현지 법인의 성장세가 더해지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카자흐스탄 법인의 영업이익률은 14.7%로 국내 법인 대비 4배 가까이 늘어났으며, 인도 빙과업체 하브모어도 10.6%의 이익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해외 법인 평균 영업이익률은 7.3%인데 이는 국내의 두 배에 달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