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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지금]2024 여름, “스파클링도 제로가 대세”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음료성수기가 다가오면서 제로 음료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올해 1월~4월 기간 중 음료 상품 매출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탄산 음료 상품 매출 중 제로 음료의 구성비는 52.3%를 기록했다.

 

제로 음료는 용량 100ml 당 5kcal 미만의 음료에 ‘0’kcal 표기를 가능케 한 저칼로리 음료인데, GS25의 탄산 음료 매출 중 제로 음료 구성비는 △22년 32.0% △23년 41.3%로 매년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GS25가 올해 운영 중인 탄산 음료 상품 112종 중 제로 음료의 상품 수도 61종으로, 4년 전인 2020년 3종에서 20배 가량 늘었다.

 

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 ‘홈트’(홈트레이닝) 등으로 대변되는 건강 증진과 관련된 운동 습관이 취식 습관으로도 이어지며 제로 음료 소비가 크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GS25는 이 같은 소비자 트렌드 변화에 부응하고자 ‘0’칼로리에 무색소와 저탄산 요소까지 더한 △유어스소프트소다딸기제로 △유어스소프트소다복숭아제로 등 제로 탄산 PB 음료 2종을 롯데칠성과 손 잡고 이달 29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제로 음료 뿐 아니라 건강 증진과 관련된 특별한 기능이 강화된 음료도 인기다.

 

스포츠음료 브랜드 게토레이(Gatorade)가 ‘게토레이 제로’ 출시 기념 팝업스토어를 이달 24일까지 서울 성수동 인포멀스퀘어에서 운영한다.

 

지난 1일 새롭게 선보인 ‘게토레이 제로’는 가벼운 운동 후나 일상 속에서 칼로리 부담 없이 수분을 보충하고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제로 슈거·제로 칼로리 음료다.

팝업스토어는 ‘오늘의 나를 움직이는 게토레이 제로’를 테마로 ‘게토레이 제로’를 다양하게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했다. 1층부터 루프탑까지 총 4개 층을 MZ 세대의 일상을 녹여낸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마련했다.

 

'마운틴듀 제로슈거 블루'도 기존 제품에서 당류를 빼고 마운틴듀 특유의 맛은 유지한 레몬향과 블랙라즈베리향을 첨가한 제품을 선보였다.

 

패키지는 '우주의 파도를 타는 듯한 놀라운 맛'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제로슈거 블루 네이밍과 함께 블루 컬러를 제품 패키지 라벨에 적용해 제품 속성을 표현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한 제로 칼로리 음료 포트폴리오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