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장기간 이어지는 고물가에 집밥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소스 시장이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간한 ‘소스류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소스류 생산액은 2016년 1조 6,584억원에서 2020년 2조 296억원으로 22.4% 신장했다. 현재 약 3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소스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매운맛’ 소스다. ‘맵부심(매운맛을 잘 먹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만큼 매운 음식에 열광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식품업계의 매운 소스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10배 매운맛!" 오뚜기 ‘타바스코 스콜피온 소스’ 출시… 크라우드 펀딩 목표액 5078% 달성 최근 오뚜기는 강렬한 매운맛을 원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글로벌 핫소스 브랜드 ‘타바스코(TABASCO)’의 신제품 ‘타바스코 스콜피온 소스’를 국내 출시했다. 1868년 미국에서 탄생한 ‘타바스코 소스’는 고추, 소금, 식초만을 이용해 만드는 소스로, 우리나라에서는 오뚜기가 1987년부터 공식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타바스코 스콜피온 소스’는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2024년을 맞을 준비를 해야할 시간이왔다. 얼마 남지 않은 2023년은 코로나로 위축됐던 지난 3년 동안과 달리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 과거와 같은 평범한 일상을 보낸 한 해였다. 특히, 올해는 밥상물가가 크게 오르고 불황의 늪이 깊어지면서 기업과 소비자 모두가 고달픈 시간을 보냈다. 이런 해일 수록 가장 직관적인 것이 히트 상품이다. 여러 매체에서 매년 히트 상품을 선정해 발표하는지만 푸드투데이(심사위원장 황창연)는 올해에도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5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2023년 식·음료 소비자 선호조사’와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2023년 히트상품, 기업인 인물'을 선정했다.<편집자주>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삼양식품(대표 김정수)가 2012년 4월 출시한 불닭볶음면은 초기에는 ‘너무 매워서 도저히 사람이 먹을 수 없는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해외성과를 바탕으로 최근 수출탑 시상식에서 대상을 안겨준 효자상품이다. 3분기 삼양식품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3352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25% 늘어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전국적으로 폭염 특보가 내려지면서 라면업계가 이열치’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신라면보다 두 배 더 매운 '신라면 더 레드(The Red)'를 14일부터 한정판매한다. 이 제품은 매운 정도를 나타내는 스코빌 지수가 기존 신라면(3400SHU)보다 두배 이상(7500SHU)이다. 농심에서 판매하는 라면 중 현재 가장 매운 제품인 앵그리 너구리(6080SHU)의 스코빌지수보다도 높다. 특히, 후첨양념분말에 신라면 고유의 감칠맛과 잘 어울리는 청양고추, 후추, 마늘, 양파 등 향신 재료를 넣어 색다른 매운맛을 구현했다. 또, 표고버섯과 청경채 등 원물 건더기의 양을 기존 신라면보다 2배 이상 늘렸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더 레드로 '맛있게 매운맛'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라며 "신라면을 즐겨 먹으면서 보다 매운맛을 찾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뚜기는 열라면에 마늘과 후추를 더한 '마열라면'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1996년 출시된 후 매운 국물로 마니아층을 확보한 열라면은 대표적인 매운라면 제품이다. 2019년 이후 방송과 SNS에서 순두부 열라면 레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1988년은 정부수립 40년 이래 최대의 이벤트였던 1988 서울 올림픽을 개최된 해다.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한강의 기적'이 절정을 이루면서 소비자들의 취향과 입맛도 고급화됐다. 1988년 올림픽의 해에 소비자들에게 첫 선을 보인 식품은 무엇일까. 빙그레-엑설런트 엑설런트는 1988년 빙그레(대표이사 전창원)가 '집에서 즐기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이라는 콘셉트로 출시했다. 당시 파격적이라고 할 수 있는 낱개 종이 포장 아이스크림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유지방 14%에 국내산 원유를 사용하는 고급화 전략도 인기요인이었다. 특유의 직사각형 종이 카톤에 바닐라의 깨끗함을 강조한 블루톤에 골드를 수 놓은 디자인도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현재는 바닐라와 프렌치바닐라의 2가지 종류를 한 상자에 담고 있으며, 연평균 250만개 이상이 판매되는 제품이다. 2020년에는 400만개가 판매됐는데 이는 전년 대비 약 200% 상승한 판매수치다. 오뚜기-진라면 오뚜기(대표이사 이강훈) 진라면은 1988년 출시 이후 30여 년간 꾸준한 인기를 모았다. 국물이 진한 라면이라는 의미의 진라면은 국물 맛과 쫄깃하고 부드러운 면발에 순한 맛과 매운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국내 라면업계 점유율 1위의 농심(대표 박준) 과 이제 막 라면사업을 시작한 신세계 푸드가 '매운맛'으로 해외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농심 해외법인 순이익은 1년 새 2배 이상 급증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농심의 해외법인 10개사의 순이익 합산은 83억원으로 전년 동기(38억원) 대비 119.3% 급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360억원으로 14.4% 늘었다. 농심은 1997년 중국에 생산 공장을 건설한 이후 미국, 일본, 호주, 베트남 등지까지 진출하며 해외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중국 다음으로 규모가 큰 미국법인(NongShim America)은 올 상반기 순이익 3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5.2%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384억원으로 20% 급증했다. 미국 주요 대형 할인점인 월마트, 크로거 등 채널에서 판매량도 각각 7%씩 증가했다. 또 '혐한' 분위기 속에서도 올 상반기 일본법인(NongShim Japan)의 매출과 순이익이 302억원, 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 67.6% 증가했다. 농심은 특히 미국 수출용으로 신라면건면 5만 박스(160만 개)도 선적하고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스낵부터 치킨까지 '마라'의 인기가 뜨겁다. '마라'는 중국 사천 지방 향신료다. 마비를 뜻하는 마(麻)와 매운맛을 의미하는 라(辣)가 합쳐진 단어로 혀가 얼얼할 정도로 매운맛이 특징이다. 롯데제과는 지난 7월 도리토스 마라맛을 출시해 한달만에 100만봉 판매를 넘겼다. 사측은 작년부터 자체 트렌드 분석 시스템 엘시아(LCIA: Lotte Confectionery Intelligence Advisor)를 통해 마라맛의 인기에 주목해왔다. 엘시아 분석을 통해 마라맛이 안주 키워드와 높은 적합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파악하고 맥주와 어울리는 스낵인 도리토스하기 위해 시즈닝 개발에 1년동안 공을 들였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해태제과는 2가지 스낵에 마라를 적용했다. 빠새 마라룽샤맛과 신당동떡볶이 마라가 그 것이다. 오리온도 8월 오징어땅콩 마라맛과 도도한나초 마라맛을 내놓고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피고 있다. 라면업계에서는 풀무원과 삼양식품, 오리온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풀무원이 이벤트성으로 출시한 포기하지 마라탕면 8봉지와 한화이글스 마구마구 피규어로 구성한 한정판 1천세트는 판매 개시 100분 만에 품절됐다. 풀무원은 이러한 인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동원F&B(대표 김재옥)가 멕시코 전통 고추 치폴레의 알싸한 매운 맛을 살린 ‘덴마크 구워먹는 치즈 매운맛’을 출시했다. ‘덴마크 구워먹는 치즈 매운맛’은 신선한 100% 국산 원유로 만든 자연치즈에 치폴레를 첨가해 알싸한 매운 맛을 더했다. 약한 불에 살짝 구워 먹으면 자연 치즈의 진한 풍미는 물론, 쫀득한 식감과 치폴레의 중독성 있는 매운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덴마크 구워먹는 치즈 매운맛’이 함유한 치폴레는 멕시코를 대표하는 매운 고추 할라피뇨를 훈연하고 건조해 만든 고급 원료다. 코끝을 찡하게 만드는 매운 맛이 특징이다. ‘덴마크 구워먹는 치즈 매운맛’은 먹기 좋게 한 입 크기로 썰어먹을 수 있도록 출시돼 간식으로 좋다. 고소한 치즈 풍미와 치폴레의 알싸한 매운맛이 어우러져 술안주로도 제격이다. ‘덴마크 구워먹는 치즈 매운맛’의 중량은 125g이며 가격은 6980원이다. 전국 대형마트 및 편의점 또는 온라인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