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대전식약청)은 18일 영업신고 없이 젓갈을 팔거나, 표시기준 위반 젓갈 제품을 판매한 12개 업체를 적발하고 관할지자체에 행정조치토록 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10일부터 나흘간 단속한 결과 충남 논산지역의 5개 업소가 영업신고를 하지 않고 새우젓에 사카린나트륨과 MSG를 첨가한 후 새우젓 100%로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충남 홍성군 소재 서해수산식품과 광천전통새우젓식품등 2개 식품제조업소는 새우젓 및 액젓제품을 보령식품과 목포신안수협에서 구매해 자신이 생산한 것처럼 허위표시하여 판매해왔다. 보령식품은 삭카린나트륨, MSG 및 천일염을 사용하여 생산한 까나리액젓과 멸치액젓을 부여임천농협 부녀회에 판매하면서 정제염을 사용하여 생산한 것으로 허위표시해 판매했고, 유통기한이 2개월 이상 경과된 불량 까나리액젓과 멸치액젓의 스티커를 제거하고 유통기한을 1년간 임의 연장해 창고에 보관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식약청은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식품제조?판매업소 12개소에 대하여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 등 처분토록 조치하였으며, 젓갈집산지인 강경읍 소재 젓갈류 판매점에 젓갈류의 제조?가공, 표시기준 및 기준 규격에 대한 별도의
허상만 농림부장관은 16일 오후 음성군청의 조류독감대책 상황실을 방문해 조류독감 확산방지대책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허 장관은 이날 박수광 군수로부터 상황보고를 받은 뒤 “바이러스 확산방지를 위해 행정자치부와 상의해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허장관은 “오리의 경우 닭보다 증상이 늦게 나타나는 만큼 바이러스의 확산이 경계지역인 10km를 넘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방역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했다. 권내리 기자/tomato@fenews.co.kr
정부는 충북 음성군에서 발생한 가금인플루엔자(일명 조류독감)가 청둥오리 등 철새를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낙동강 하구언, 충남 서산 천수만 등 철새 도래지에 대한 긴급관찰 및 분비물 수거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또 조류독감 확산 방지와 가금류 수출장애로 인한 소비, 가격안정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국무조정실에 관련부처 국장들로 정부대책반을 설치했다.정부는 16일 오전 국조실 주재로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조류독감 대응 조치를 결정했다. 또 조류독감이 사람에게 감염될 가능성에 대비, 분리한 바이러스에 대해 미국 질병통제예방본부(CDC)에 검사 의뢰를 추진중이다. 정부는 닭 사육농장 인근의 오리농장에서도 가금인플루엔자의 감염이 발견됨에 따라 농장소독, 외부 출입자 통제 등 방역활동을 강화했다. 권내리 기자/tomato@fenews.co.kr
식품의약청안전청(이하 식약청)은 16일 마약류 과학정보지 ‘SIDA(Scientific Information on Drug Abuse)’를 창간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효율적인 마약류 퇴치를 위해 마약류 및 남용약물과 관련된 다양한 과학정보를 제공하여 분야별 전문가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SIDA’를 창간했다고 말했다. ‘SIDA’는 마약관련 행사 및 정보소개, 약물정보, 코카인 정보와 식약청의 의료용 마약류관리현황 등의 정보를 담고 있다. 식약청은 “‘SIDA’는 연 2회 발간될 예정이며 마약류 및 남용약물에 대한 최신 정보, 마약류 관리현황, 연구정보 등 다양한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식약청은 마약류 퇴치사업의 일환으로 “마약류 진단 킷트 기준 및 시험방법 작성지침(안)”을 발간하고, 마약류 및 남용약물의 과학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마약류 정보망 구축사업”, “생체시료중 마약류 분석법 표준화사업”, “마약류 표준품 제조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권내리 기자/tomato@fenews.co.kr
지역별로는 전남쌀이 4개 브랜드 선정으로 우세전국 12개 우수 브랜드 쌀 중 최우수 쌀로 경기도 안성의 ‘안성마춤쌀’이 선정됐다. 농림부와 소비자단체가 15일 전국 12개 우수 브랜드 쌀 선정결과를 발표한 내용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평가는 시, 도에서 추천된 51개 브랜드 쌀을 지난 7월부터 5개월동안 총 3차례에 걸쳐 실시되었으며 농산물품질관리원의 품위 평가(30%), 한국식품개발연구원 전문패널의 식미평가(30%), 농촌진흥청의 품종, 혼합률 평가(30%), 소비자 패널 기호도(10%) 등을 점수화해 선정한 것이다. 평가 결과 품질관리 최우수 브랜드에는 경기도 안성의 ‘안성마춤쌀’이 선정되었고, 우수 브랜드로는 ‘5℃이온쌀’, ‘왕건이탐낸쌀’, ‘김포금쌀’, ‘둔포갯벌추청쌀(834.9)’이 선정됐다. 또 ‘달마지쌀’, ‘동강드림생미’, ‘한눈에반한쌀’, ‘게르마늄 울진백암쌀’, ‘햇살드리’, ‘생거진천쌀’, ‘청원생 명쌀’이 장려브랜드로 뽑혔다.특히 나주 남평농협의 ‘왕건이탐낸쌀’, 영암 군서농협의 ‘달마지쌀’, 나주동강농협의 ‘동강드림생미’, 해남옥천농협의 ‘한눈에 반한 쌀’등 전남에서 추천된 5개 브랜드 중 4개가 전국 우수브랜드 쌀에 선정되어 전
농림부 주관 ‘농업, 농촌 종합대책 토론회’열려 시장, 군수, 의회 의장 등 일선에서 농촌의 행정을 맡고 있는 지자체의 장들이 한목소리로 농촌을 살리기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15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농업, 농촌 종합대책 토론회’에서는 전국 시장, 군수, 의회 의장 등 400여명이 참석해 이같이 목소리를 모았다. 전국 행정일선의 장들이 참여한 대규모 토론회는 처음 열리는 것으로 허상만 농림부장관은 “이번 토론회는 농업, 농촌의 어려운 현실과 향후 여건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정부가 마련한 특단의 대책을 지역특성을 살린 지역계획으로 보다 내실있게 보완하기 위하여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는 농촌 행정 문제와 함께 농촌이 지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들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논산시의회 송덕빈 의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재해가 크게 우려되는데도 재해 보상금이 도시근로자의 30%에 불과하다”며 보상금 인상을 촉구했고, 김남원 제천시 의원은 “피폐해진 농촌을 살리기 위해서는 미흡한 부채지원대책 수립 뿐 아니라 상환대책도 함께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농촌의 질적인 향상을 위한 주장도 제시되었다. 횡성군 박명수 의원은 “현재 밭농사를 지어도 생
올해 최소시장접근(MMA)방식으로 계약된 쌀 19만9천528톤의 총 수입액은 8천258만달러로 작년(4천962만달러)보다 66.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부에 따르면 이는 우루과이라운드 협정상 올해 수입물량이 작년의 17만1천23톤보다 16.6% 늘어난 탓도 있지만 평균 수입단가가 톤당 413.9달러로 작년의 290.2달러에 비해 42.3%(123.7달러)나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 95년부터 개시된 최소시장접근 방식의 쌀 수입액은 95년 1천864만달러에서 96년 3천149만달러로 확대된 이후 지난해에는 4천962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작년의 1.7배 정도 늘어났다. 권내리 기자/tomato@fenews.co.kr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도 간접흡연에 노출되면 폐암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제암연구기구(IARC)의 폴 브레넌 박사는 국제암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간접흡연 정도가 많을수록 폐암 위험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폴 브레넌 박사는 미국과 유럽에서 담배를 피우지 않는데도 폐암에 걸린 환자 1천263명과 폐암에 걸리지 않은 비흡연자 2천740명을 대상으로 자택, 직장, 사교모임에서의 간접흡연 노출 정도를 조사했다. 이 결과 간접흡연에 노출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폐암위험이 18~3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를 피우는 배우자를 가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폐암 위험이 18% 높았고 흡연 배우자와 30년 이상 함께 살았을 경우는 23%로 더 높았다. 또 직장에서 간접흡연에 노출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폐암위험이 13%, 간접흡연 노출기간이 21년 이상일 경우는 25%로 각각 높게 나타났다. 사교 모임, 자택, 직장 등에서의 간접흡연 노출도도 폐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모임에서 간접흡연에 노출된 사람은 17%, 이것이 20년 이상 축적되었을 때는 26%로 올라갔다. 사교
Pin-1 유전자가 생산하는 특수 단백질이 알츠하이머병 발병을 억제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하버드 대학 의과대학의 루쿤핑 박사, 소크생물학 연구소의 토니 헌터 박사와 공동연구를 진행한 싱가포르의 리우이청 박사는 11일 이같은 연구결과를 밝혔다. 리우 박사는 건강한 사람의 뇌에는 Pin-1 유전자가 생산해내는 단백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반면 뇌신경세포가 뒤엉킨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는 이 단백질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또 리우 박사는 Pin-1 유전자가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뇌신경세포의 뒤엉킴을 풀어주는 단백질을 만들어 낸다고 말했다. 뇌신경세포를 뒤엉키게 하는 요인은 타우(tau)라는 단백질로, Pin-1 유전자가 생산하는 단백질을 투여하면 타우 단백질이 무력화 된다는 것이다. 또한 쥐로부터 Pin-1 유전자를 제거한 결과 뇌에 신경세포의 뒤엉킴 현상이 나타나면서 운동기능의 상실 등 퇴행성 신경장애가 발생했다는 결과를 밝혔다. 이 발견은 알츠하이머병의 새로운 치료방법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권내리 기자/tomato@fenews.co.kr
배추값이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부가 발표한 농산물 가격 현황을 보면 배추값은 지난 9일 현재 작년 12월 상순보다 65.8% 하락해 톤당 38만원에 거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 양파, 깐마늘 등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양파, 고추 등은 각각 작년보다 73%, 6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사과, 배, 감귤 등은 생산량이 감소해 평년보다 높은 가격수준을 보였다. 또 돼지 가격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산지소값은 출하 감소로 평년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농림부는 20일까지 김장철 수급안정을 위해 농협계약재배물량 6만7천톤을 출하하기로 하고 600여 곳에 임시 김장시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양념류 정부비축물량은 시장 상황을 보아 탄력적으로 방출하기로 했다. 권내리 기자/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