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사실상 수출, 교섭 중단중국 정부는 조류독감의 확산을 막기 위해 한국으로부터 닭고기 수입을 금지했다고 23일 밝혔다.중국 농무부는 웹 사이트를 통해 22일부터 수입업자들에 대해 한국산 닭고기와 관련 제품의 선적분을 반송하고 이를 운반한 트럭과 항공기들도 밀폐시키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말했다. 농무부는 한국의 조류가 조류독감 바이러스인 H5N1에 감염됐다고 발표했으나 한국 방역당국은 문제의 바이러스가 97년 홍콩에서 닭에서 사람으로 전염된 H5N1-97의 변형인지 여부를 조사중이라고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닭고기 가공업체 마니커와 하림이 일본에 수출하고 있는 생닭, 가공식품 등도 일본측 기업이 사실상 거래 중지를 요청해 수출, 교섭이 중단된 상태다. 관련기사 ▷ 고총리, 과감한 방역활동 지시 ▷ 조류독감 확산 지속, 5건 추가신고 ▷ 지자체, 조류독감 살처분 주력 ▷ 조류독감 신고 오골계 일반질병 판정 ▷ 농림부 장관 주재 닭, 오리고기 시식회 열려 ▷ 조류독감 전국 확산 비상 ▷ 대형 닭 가공업체 화인코리아 부도 ▷ 허술한 조류독감방역 현직 공무원 통렬 비판 ▷ 조류독감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그동안 불법 마약류퇴치 및 확산방지에 공헌한 공무원 및 민간인에 대해 23일 표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포상 대상자는 근정포상에 은평병원 권정화 병원장이 받았다. 식약청 관계자는 "마약류 단속, 관리에 못지 않게 재활과 치료도 중요하다고 보고 그동안 권 병원장이 마약치료, 재활부분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해 근정포상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 표창에 대검찰청 인천지검 김형준 검사, 마퇴본부 부산지부장 박진엽, 광주시 보건위생과 임형택 사무관 등 3명, 국무총리 표창 6명, 장관 표창 10명, 청장표창 11명 등이 포상 대상이다. 권내리 기자/tomato@fenews.co.kr
전남 오리 사육기반 위기 조류독감 사태가 확산일로를 걷고 있어 국내 양계업계의 붕괴가 우려되고 있다. 농림부는 23일 오전 8시까지 5건의 의심신고가 추가로 접수됐다고 밝혔다. 5건은 이미 감염이 확인된 전남 나주 산포면 육용오리 농장 반경 10㎞로 지정돼있는 경계지역의 밖에서 모두 발생, 오리 주산지인 전남권에서 조류독감의 확산세가 우려되고 있다.새로 신고된 농장은 전남 나주 남평읍 식용 오리 농장 3곳, 나주 관정동 식용오리 농장 1곳, 무안 현경면 식용 오리농장 1곳이다.전남 지역은 국내 전체 오리 사육두수의 48.8%에 달하고 있어 국내 오리 사육기반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관련기사 ▷ 지자체, 조류독감 살처분 주력 ▷ 조류독감 신고 오골계 일반질병 판정 ▷ 농림부 장관 주재 닭, 오리고기 시식회 열려 ▷ 조류독감 전국 확산 비상 ▷ 대형 닭 가공업체 화인코리아 부도 ▷ 허술한 조류독감방역 현직 공무원 통렬 비판 ▷ 조류독감 확산일로, 천안서도 3곳 발생 ▷ 지구촌 독감과 사스로 공포에 싸인 연말 ▷ 조류독감 사태 확산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집단폐사가 발생
내년부터 의약품 제조시설에서 식품 제조가 가능해진다.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의약품 제조시설에서 정제나 캅셀, 분말, 과립, 액상, 환형태의 식품을 제조, 가공할수 있도록 ‘의약품 제조시설의 식품 제조·가공시설 이용기준’을 제정, 고시했다고 23일 밝혔다.‘의약품 제조시설의 식품 제조·가공시설 이용기준’의 주요 내용을 보면 의약품 제조시설에서 식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 시설에서 생산되는 의약품과 제형이 같아야 하고 주성분과 제조 과정도 유사해야 한다. 그리고 의약품 제조시설 가운데서도 생물학적 제재, 성호르몬 제재, 마약류, 방사성의약품, 주사제, 연고제 제조 시설의 경우 관련 성분이 식품에 들어갔을 경우 식품을 제조할 수 없다. 또 의약품 제조시설에서 식품을 만들려는 업체는 의약품이 식품에 전이되지 않도록 제조시설 세척 방법 등 관리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식약청은 업체의 식품제조가능여부와 적합한 관리 기준을 운영하고 있는지를 결정하기 위해식품전문가, 학계 관계자로 구성된 ‘안전성평가위원회’를 설치해 결과에 따라 업체의 신청을 받아들이거나 보완토록 했다. 권내리 기자/tomato@fenews.co.kr
서울 성북경찰서는 23일 건강보조식품을 수입해 정력제로 속여 판매한 혐의(약사법 위반 등)로 식품 수입업자 양모(37) 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 5월 캐나다에서 한 통당 4만원에 수입한 건강보조식품을 정력제로 속여 일간지와 인터넷 사이트에 광고를 내고 이를 보고 찾아온 박모(47)씨 등에게 팔아 11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또 양씨와 함께 구속영장이 신청된 민모(35) 씨는 양씨로부터 건강보조식품을 통당 11만원에 넘겨 받아 일간지에 광고를 내고 통당 33만원에 팔아 5억7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권내리 기자/ tomato@fenews.co.kr
22일 밤 신고된 충북 음성군 감곡면의 오골계 조류독감 감염 의심 신고는 일반질병일 가능성이 높다고 23일 농림부가 밝혔다. 농림부는 22일 밤 충북 음성군 감곡면의 오골계 농가와 광주 남구 석정동 K씨 오리농장에서 새로 신고를 접수받았다고 밝혔으나 수의과학검역원의 확인 결과 일반 질병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하였다. 그동안 조류독감은 닭과 오리에만 감염이 확인되거나 신고가 접수됐으며 방역당국도 오리와 닭에만 방역 역량을 집중해왔다. 농림부는 초기부터 오골계의 감염 위험은 낮다고 밝혀왔으나 이번 판정으로 조류독감이 새로운 국면을 맞는 위기는 넘긴 셈이다. 또 21일 밤에는 전남 나주 금천 오리 농장과 나주 남평 육계농장, 순천 서면 오리농장 등 3곳이 신고를 접수했고 이중 전남 나주 오리농장이 양성판정을 받아 1만4천900수가 폐사예정이다. 나주 등 전라권은 작년말 현재 국내 오리 사육두수(782만마리)의 63.1%인 494만마리가 사육되는 국내 최대 오리 주산지여서 이곳에 조류독감이 확산돼있을 경우 국내 오리 생산기반에 붕괴를 초래할 정도로 악영향이 우려된다.정부는 조류독감 사태의 전국 확산과 관련, 이날 농림부내 방역기구 책임자를 국장급에서 차관으로 격
미국이 우리나라산 참외, 오이, 호박, 수박 및 포도의 수입을 허용하는 관련 규정을 입안예고했다고 농림부 산하 국립식물검역소가 22일 밝혔다. 2002년부터 추진되어 온 이들 품목의 미국 수입안은 18일자로 미국 연방관보에 입안예고되어 별다른 이의가 없으면 2004년산부터 미국 수출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이에 따라 국립식물검역소는 사전에 수출단지를 선정하여 병해충 관리를 지도하는 등 내년산 수출을 위해 주력할 계획이다. 권내리 기자/tomato@fenews.co.kr
농림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22일 연말연시를 맞아 농축산물을 국산으로 속여 파는 행위에 대해 강력한 단속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22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백화점, 대형할인매장, 농축산물 도매시장, 상설시장 등을 중심으로 벌이는 이번 단속은 전국적으로 500명의 단속반과 명예 감시원을 총동원하여 벌어지는 대규모 단속이다. 농관원 관계자는 “특히 이번 단속에서는 관세청의 수입통관자료를 활용하여 수입업체로부터 최종판매단계까지 유통단계를 추적 조사하고 규모가 크거나 위반물량이 많은 경우에는 구속수사를 하는 등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설과 대보름 등 농산물 유통성수기와 농산물 수입급증시에 강력한 단속활동을 전개하여 상습 위반자는 구속수사 하는등 강도 높은 단속을 전개하겠다”고 향후 방침을 밝혔다. 원산지 허위표시의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도록 되어 있다. 권내리 기자/tomato@fenews.co.kr
허상만 농림부 장관은 22일 서울시내 방배동의 한 음식점에서 닭, 오리고기 시식회를 가졌다.조류독감의 여파로 불안해진 소비자 심리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시식회에는 소비자단체를연구하는시민모임, 대한주부클럽연합회, 대한영양사협회 등 14개 소비자단체와 양계협회, 오리협회 등 10개 생산자 단체의 임직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허장관은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닭, 오리고기는 안전할 뿐만 아니라, 감염된 고기라 하더라도 75℃에서 5분간만 고열가공하면 바이러스는 완전히 사멸되므로 인체에 무해하다”고 말했다. 또 이날 시식회 참석자들은 닭, 오리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가두 켐페인을 벌였다. 권내리 기자/tomato@fenews.co.kr
값싼 식재료를 무기로 한국 급식시장 노려정작 가격경쟁에 지친 국내 중소업체는 손떼중국식품업체들이 값싼 중국 식재료를 무기로 12조원에 육박하는 급식 식재료 시장을 노리고 있다. 지난 16일 한국을 방문한 중국 태상수산식품유한공사 위지안양(于建洋) 대표는 한국 식품업계와 급식 현장을 방문하고 “한국과 중국 간의 식자재 직거래가 이루어진다면 한국과 중국이 서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태상수산식품유한공사는 중국 영성시에서 식품가공업을 하는 기업으로, 최근 단체급식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위 대표의 한국 방문은 중국보다 앞선 한국의 급식시설과 기술을 도입하는 한편, 값싼 중국 식재료를 한국 급식 시장에 직접 공급해 식자재 시장을 공략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 최저 입찰제로 이루어지는 단체급식 식자재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중국 식재료가 무기가 될 것은 자명하다. 그러나 현재 우리 단체급식 시장은 중국 식자재 상륙을 막아낼 힘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급식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대기업들의 식자재 덤핑 때문에 중소업체의 피해가 심각하기 때문. 한 중견급식업체 사장은 “대기업의 덤핑 입찰 때문에 5년 동안 7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