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칠레 FTA 비준 동의안이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인 가운데 농민 단체가 이에 반발하며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해 대규모 충돌이 우려된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9개 농민단체들로 이루어진 전국농민연대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1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FTA 비준 동의안 처리 반대 철야집회를 갖기로 했다. 앞서 농민단체들은 26일 FTA 비준 동의안이 상임위에서 가결되자 27~28일 전국적으로 농기계 반납, 도로점거투쟁 등을 벌였다. 한편 경찰은 이날 38개 중대 4천여명의 병력을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계획이다. 권내리 기자/tomato@fenews.co.kr
29일부터 피해사육농가 보상금 가지급전국적으로 조류독감 발생지역에서 살처분과 방역이 계속되고 자치단체들이 피해 사육농가에 대한 보상지원에 나서는 등 확산방지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울산지역에는 가축위생시험소 등이 당초 조류독감을 ‘뉴캐슬병’으로 추정발표해 행정당국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확산을 부추기는 결과를 낳아 방역행정이 겉돌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28일 현재 조류독감은 충북 음성, 진천, 충남 천안, 경기 이천, 전남 나주, 경북 경주, 울산 울주군 등 6개 도 7개 시·군에서 발생했으며 이날 또다시 전남나주 육용오리농장, 나주반남 육용오리농장, 나주봉황 메추리 농장 등 3곳에서 의심신고가 추가로 들어왔다. - 경북경북도는 고병원성 조류독감에 감염된 경주시 안강읍 육통리 발생농가에 대한 살처분을 완료하고 사후관리와 소독 등으로 추가발생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경북도는 27일 조류독감이 발생한 경주시 안강읍 육통리 일대의 살처분을 끝낸 데 이어 매몰장소에 대한 소독을 비롯해 저류조, 가스배출구 설치, 경계지역 및 역학관련농장에 대한 예찰강화 등 사후관리에 들어갔다. 또 방제차량 500여대를 동원해 경주지역 1천여농가에 대한 소독을 실시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농림부가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공식 수입금지 조치를 내림에 따라 미국산 반추동물 원료를 함유한 가공식품의 수입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지난 24일 미국을 ‘광우병 발생국 또는 발생위험국’으로 잠정 추가하면서 미국산 반추동물 원료를 함유한 가공식품에 대해 수입신고 중단 조치를 내렸었다. 식약청이 28일 미국산 반추동물 원료 가공식품을 정식 수입금지함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 50% 미만 함유 우족탕이나 사골탕 등의 통조림, 우지를 사용한 냉동감자, 젤라틴을 사용한 건강보조식품 및 특수영양식품 등은 수입할 수 없게 됐다. 올들어 최근까지 국내에 수입된 미국산 반추동물 원료 함유 식품은 94개 품목에 5천461톤이다. 식약청은 또 지난 24일 소, 염소와 같은 미국산 반추동물의 창자, 뇌, 척수, 비장 등 특정위험물질에서 유래한 의약품과 화장품, 의약외품, 의료용구, 원료 등의 수입도 금지했다. 아울러 미국산 반추동물의 특정우험물질 이외 부위를 원료로 쓴 의약품, 화장품, 의약외품, 의료용구, 원료 등을 수입할 때는 광우병 미감염 증명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했다. 권내리 기자/ tomato@fenews.co.kr
조류독감 확산으로 소비가 크게 위축되면서 닭고기 가격이 크게 내렸다. 26일 한국물가협회에 의하면 닭고기는 지난 주 서울에서 마리당 3천100원에서 1천900원으로 38.7% 떨어졌다. 부산, 대구, 대전에서도 100~300원 내린 2천200원~2천700원에 팔렸다. 돼지고기도 돼지콜레라 발생 등에 따른 육류 기피현상으로 서울과 대구에서 삼겹살 500g 당 4천900원, 5천500원으로 각각 23.4%, 6.8% 내렸다. 반면 생태는 수요가 증가해 대구와 대전에서 마리당 각각 500원, 100원 오른 5천원, 4천500원에 거래됐다. 권내리 기자/tomato@fenews.co.kr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지난 24일까지 올 한해 쇠고기, 우지, 소가죽 젤라틴 등 미국산 반추동물 원료 함유 식품 5천461톤(4천468만2천 달러 상당)이 국내에 수입됐다고 26일 밝혔다. 총 수입 건수는 모두 627건이며, 품목은 우족탕이나 사골탕 등 통조림, 우지를 사용한 냉동감자, 젤라틴을 사용한 건강보조식품 및 특수영양식품, 수프 등 94 품목에 이른다. 한편 미국산 원료 의약품중에는 피로회복제에 쓰이는 우담즙엑스, 농축간장엑TM 등과 같이 반추동물 연관 성분이 100여개(약 1천500 달러 상당)가 포함되어 있다. 식약청은 지난 24일 미국산 반추동물 원료를 함유한 모든 가공식품에 대해 수입신고 잠정중단조치를 취했으나 미국 사례가 광우병으로 확진될 경우 수입 금지 조치를 내릴 계획이다. 식약청은 현재 미국산 소의 창자, 뇌, 척수, 양과 염소의 비장 등 특정위험물질(SMR) 유래 의약품과 원료 등에 대해 수입을 금지하고 있고 반추동물 유래 의약품과 원료 등을 수입할 때는 미감염 증명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유통중인 식육이나 가공식품에 대한 광우병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방법이 없는 실정”이라며 “시중에 유통중인 식품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위원장 서정화)는 26일 상임위 전체회의를 열고 한·칠레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논란끝에 표결로 처리, 본회의에 회부했다.상임위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은 당적을 떠나 출신지역에 따라 뜨거운 논란을 벌였다. 도시출신 의원들은 경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강조하며 비준안 처리가 늦어질 경우 타격을 우려하며 조속한 처리를 주장했다. 반면 농촌출신 의원들은 농민들의 반발을 우려한 듯 농어민 피해보상 4대 특별법 동시 처리나 우선 보상대책 강구를 거듭 요구했다.표결처리에서도 찬성파 의원과 반대파 의원이 팽팽히 맞섰다. 찬성파 의원들은 “동의안과 4대 특별법안을 본회의에서 동시처리한다는 부대의견을 달아서 표결처리하자”고 주장했지만 반대파 의원들은 농림해양수산위와의 연석회의 개최 후 처리방안을 결정하자고 맞섰다. 결국 서정화 위원장이 3당간사 협의를 거친 뒤 기습적으로 표결을 선언, 찬성 12명, 반대 8명으로 가결처리했다. 권내리 기자/tomato@fenews.co.kr
허상만 농림부장관 기자설명회서 밝혀정부는 미국에서 발생한 광우병 관련 대책으로 미국과 주변국가 제품의 수입을 금지하는 한편 반입감시를 강화하는 등 방역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광우병 전문가 및 유관기관 협의회를 긴급 개최하여 광우병 확진에 대비한 대책회의를 열고 국민건강에 초점을 맞춰 대응하기로 했다. 허상만 농림부 장관은 26일 이같은 내용의 광우병 및 조류독감 대책을 발표하고 특히 광우병과 관련해서는 “미국측에 수입검역을 잠정 중단하였음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허장관은 “미국의 광우병 의심 소는 4살이 넘은 젖소인 반면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쇠고기는 주로 2살 내외의 육우에서 생산된 고급육”이라면서 “국내 유통중인 물량 판매중단과 단속을 강화하고 있으며 소의 뇌와 등뼈 등을 통해 전염되므로 위험물질을 제거한 쇠고기로 인해 사람에게 감염될 가능성을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허장관은 특히 소고기의 단기 수급 문제에 대해 “현재 재고물량이 4개월치인 10만5천t이 있고 미국이 수출길이 막히면서 자국산을 우선적으로 소진할 수밖에 없는 만큼 미국에 60만t규모를 수출하는 호주와 뉴질랜드로 우리의 수입선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세계
경기도 시흥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44%가 집단급식소를 신고 없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26일 집단급식을 하고 있는 관내 50인 이상의 유치원과 어린이집 41곳을 대상으로 최근 위생관리실태를 점검한 결과 18곳이 신고없이 급식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업소는 운영난 등을 이유로 신고도 하지 않은채 집단 급식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 식품위생법은 50인 이상 집단급식소에 대해 영양사와 조리사를 각각 1명 이상씩 고용하고 시장, 군수에게 신고를 한 뒤 운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영양사와 조리사를 채용하지 않고 집단급식을 하고 있어 성장, 발육기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미신고 집단 급식소에 대해 내년 1월 20일까지 신고하도록 안내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권내리 기자/tomato@fenews.co.kr
대한 영양사 협회는 24일 영양교사 관련 초·중등 교육법 개정법률안이 22일자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법안은 지난 7월에 공포된 초·중등 교육법 개정법률의 보안책으로 발의된 것으로, 영양사 면허증을 획득한 자에 대한 자격기준을 신설한 것이다. 이에 따라 법 시행 이전에 대학을 졸업한 영양사 면허증 소지자는 교육대학원 또는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이 지정하는 대학원의 교육과에서 영양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영양교사 자격취득이 가능하다. 또 학교급식시설에서 3년 이상 학교급식을 전담한 교직원 중 학사학위소지자는 1년 이상의, 전문학사학위소지자는 2년 이상의 영양교육과정을 이수한 경우 교사자격 취득이 가능하다. 대한 영양사협회는 “앞으로 관련 행정부서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영양교사 배치 및 양성제도 마련, 정원 확보 등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내리 기자/tomato@fenews.co.kr
국제 원자력 기구(IAEA)가 핵기술을 이용해 벼 품종개량 작업에 나섰다고 ‘미국의 소리’방송 인터넷판이 25일 보도했다.세계 핵무기 규제 노력으로 더 잘 알려진 IAEA 소속 과학자 음바 치컬루는 자신의 연구실에서 병원의 X선과 유사한 감마선을 이용해 벼 품종 개량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볍씨나 조직배양중인 벼에 감마선을 조사해 완전한 식물체로 키운 후 이들을 심어 농업적으로 중요한 특징들을 가진 품종이 있는지 살펴보는 방식으로 신품종 벼를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IAEA는 이미 베트남에서 이 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메콩강 삼각주 농민들이 현재 수출을 위해 고품질 벼를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IAEA는 벼 품종개량을 위해 메콩강 삼각주에 실험실을 설립하고 과학자들을 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벼 품종개량 연구는 유엔이 2004년부터 쌀 캠페인을 개시하는 것과 맞물려 진행되는 것으로 유엔은 현재 이같은 작업을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권내리 기자/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