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지역내 판매시설 허용2005년부터 농지전용 허가를 받은 개발업자에 대한 대체농지 조성비 부담이 완화되고 농지전용시 주택, 공장 등 시설별로 부여된 면적제한이 폐지되는 등 농지전용을 둘러싼 규제가 대폭 완화된다. 아울러 농업진흥지역 안 농지도 전용허가를 받아 농산물 판매장 등 농산물 가공시설이나 판매시설을 지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허상만 농림부 장관은 14일 기자설명회를 갖고 “식량공급 및 국토보전을 위해 우량농지는 최대한 보전하되 영농규모 촉진과 농촌활력에 보탬이 될수 있도록 농지 소유 및 이용 규제를 혁신키로 했다”면서 이런 내용의 농지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개선방안에 따르면 진흥지역 등 보전대상 농지라도 농산물 판매시설과 환경오염 정도가 낮은 농산물 가공, 처리시설은 설치할 수 있게 된다.또 진흥지역 밖 농지의 전용 규제를 완화해 현재는 단독주택 1천㎡, 공장.창고 3만㎡ 등으로 제한돼있는 시설별 면적규제가 철폐되면서 전용농지의 개발이 한층 쉬워진다. 아울러 농지전용을 허가받은 개발업자에게 부과되는 대체농지 조성비의 부과기준을 농지 조성원가 기준에서 공시지가로 변경, 부담을 완화하고 특히 개발용도가 공공성이나 농촌개발 성격이 있는 경우 등에 대
올해부터 악덕 식품위해사범에 대한 단속이 강화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중앙기동단속반과 6개 지방청 식품감시과의 수사 권한이 있는 특별사법경찰관 40명을 적극 활용해 식품위생법 위반 사범을 직접 수사해 구속하는 체계로 단속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13일 밝혔다. 주요 수사대상은 공업용 화학물질을 식품에 사용하는 등 위해식품을 제조 또는 판매하는 행위와 상습적이고 고의적인 허위 과대광고 등 소비자를 기만하거나 국민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악덕 식품위해사범 등이다. 식약청은 이달 말 특별사법경찰관 포함한 전체 식품위생감시원 70명을 대상으로 검찰 수사관을 초청, 수사실무에 필요한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앞으로 경찰위탁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그동안 식품위생법 위반자에 대해 주로 행정처분이나 형사 고발 등의 조치를 취했으나 올해부터는 사안이 중한 경우 수사활동을 활발히 해 구속하는 체계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권내리 기자/tomato@fenews.co.kr
농촌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농촌진흥청 특허품이란 명목으로 고가의 약품을 판매하는 사례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 농진청 인터넷 홈페이지(www.rda.go.kr) 게시판에는 농진청 특허품이라며 상황버섯으로 만든 약품을 고가에 판매하고 있어 문의한다는 내용의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문제가 되는 제품은 ‘상황버섯 황진보 골드’라는 제품으로 농진청이 제조, 협찬하는 제품이라는 홍보와 함께 공연이나 모임을 열어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네티즌은 “시골의 어머니가 농진청 특허제품이라며 상황버섯을 원료로 한 황진보 골드라는 약을 사 보냈는데 아무래도 의심이 간다”며 농진청에 문의를 해 왔다. 또 다른 네티즌도 “떠돌이 약장사가 농진청의 후원을 받은 황진보 골드라는 제품을 팔고 있는데 정말 농진청에서 후원하는 것이냐”며 제보를 해 왔다. 이에대해 농진청은 게시판을 통해 “농촌진흥청은 농업과학기술 개발과 보급을 위한 국가기관으로 어떤 상행위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누에분말 혈당강하제, 누에동충하초 대량생산기술 등 농가소득 증대를 위하여 여러 건의 특허기술을 개발하여 농가에 보급하고 있지만 어떠한 업체에게도 제품생산에 대하여 후원이나 지원해 주지는 않는다”
중국산 수입 식품이 부적합 처분을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해 수입신고된 농·임산물, 가공식품, 식품첨가물 등을 검사한 결과 총 6만4천186건(679만4천톤) 가운데 0.78%인 501건(1천649톤)이 부적합 처분을 받아 폐기 또는 반송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5만3천954건이 수입신고돼 317건(0.58%)이 부적합 처분을 받았던 2002년보다 높아진 것이다. 국가별 부적합 건수는 중국 172건, 미국 97건, 태국 41건, 캐나다 31건, 일본 30건 등의 순으로 많았다. 이중 중국은 전체 부적합 건수의 34%, 부적합 물량의 79%(1천300톤)를 차지했다. 부적합 처분을 많이 받은 품목은 통조림 등 일반가공품 104건, 건강보조식품 54건, 과자 51건, 특수영양식품 47건 등이었다. 부적합 원인으로는 보존료나 타르색소 등 첨가물 사용기준 위반 151건, 세균이나 대장균 등 미생물 기준 위반 150건 등이었다. 권내리 기자/tomato@fenews.co.kr
3월부터 유통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이 농수산물유통공사와 각 대학 및 연구소에 개설되어 농산물 유통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농림부는 산지, 소비지 농산물 유통현장의 전문인력 육성, 인적기반 구축을 위해 농산물 유통전문교육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교육과정 및 내용은 유통이론은 물론 현장실습과 해외유통사례 연수 등이 포함되며, 기존 1주 미만의 단기 위주에서 3~9개월간의 장기 교육으로 바뀌게 된다. 또 2월 말까지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농산물 마케팅 전문과정을 신설하는 한편 대학 또는 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지방에도 4곳에 전문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전문과정 수강생에 대해서는 1인당 500만원 한도 내에서 수강료가 지원된다. 농림부는 올해 3월부터 교육생을 모집, 연간 400∼50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권내리 기자/tomato@fenews.co.kr
정부는 캐나다산 쇠고기에 대해 수입금지 조치를 유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농림부는 12일 오후 열린 한·캐나다 농무장관 회담에서 캐나다측이 작년 5월 광우병 발생 이후 취한 자국산 쇠고기의 안전성 제고조치들을 설명한데 대해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다.방한중인 봅 스펠러 캐나다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직접적으로 수입금지 해제나 완화를 언급하지는 않고 광우병 발생 이후 캐나다 정부가 취한 후속조치들을 집중적으로 설명하고 양국 전문가들의 교류확대를 제의했다.허상만 장관은 이와 관련, “한국 정부는 광우병 문제에 대해서는 종전 입장을 계속 유지할 수밖에 없다”면서 “양국 전문가간의 지속적인 정보교환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스펠러 장관은 13일에는 일본에 들러 광우병과 관련, 역시 자국산 쇠고기에 대한 안전 조치들을 설명하고 수입 재개 또는 완화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권내리 기자/tomato@fenews.co.kr
아이들을 생각하는 어머니의 정성으로 △ 박일양 사장“급식은 사명감을 갖고 해야 하는 일입니다”(주)소나무 급식센터 박일양 사장은 이 한마디로 학교 급식의 중요성을 말한다. 나라의 기둥이 될 학생들을 올바르고 건강하게 자라나게 하는 것이 학교 급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박사장은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350여명의 학생들에게 매일 무료로 도시락을 나눠 주는 봉사활동까지 마다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학생들의 건강을 먼저 생각하는 따듯한 마음이 박사장의 사업의 기본 정신이다. 박사장이 급식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도 이런 봉사정신에서 기인했다. 20여년간 수원지역에서 결식아동과 독거노인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등 많은 봉사횔동을 해오던 그는 봉사활동의 연장으로 이 일을 선택했다. (주)소나무 급식센터를 시작한 지 6여년동안 박사장의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수원지역 학교 급식을 제공하는 중견 업체로 자리잡았지만 아직도 경영이익보다는 학생들을 먼저 생각한다. 박사장은 ‘좋은 재료, 진솔한 운영’이 급식 사업의 기본 자세라고 말한다. 급식 사업은 상술보다는 아이들에게 마음을 주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 “급식의 목적은 먹거리를 제공해 주는 것 뿐 아
사람에게 전염되면 관절염으로 진행 전북과 강원도의 젖소와 한우에서 ‘브루셀라’ 병이 발생, 도 축산당국이 감염된 소를 살처분하고 농가 주변의 소독을 강화하는 등 대책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전북 정읍시는 9일 고부면 입석리 A씨 젖소농장에서 사육중인 젖소 74마리에 대해 혈청검사를 한 결과 일부가 양성 반응을 보여 50마리를 살처분했다고 밝혔다. 정읍시 농민들은 이날 매장지에서 백신접종과 휴업보상금 지급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여 나머지 20마리에 대한 살처분은 내일로 미뤄졌다. 소 브루셀라 병이 발생한 농장 젖소는 지난해 6월의 혈청검사에서도 2마리가 브루셀라 양성 반응을 보여 살처분했고 나머지 젖소는 지난해 12월 납유처인 모 유업회사의 시료 채취 분석결과 양성판정을 받았었다. 정읍시에서는 지난해 2월 소 브루셀라 병이 최초로 발생한 이후 모두 11농가에서 발병되었으며 그동안 976마리가 살처분됐었다. 정읍시는 30마리 이상을 사육하는 150 농가의 한우 1만5천마리를 대상으로 표본혈청검사를 추진한 뒤 양성 여부를 가려 정부에 백신 접종을 건의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수의사와 농장주 부부 등 10여명이 소에게서 브루셀라 병을 얻은 것으로 파악되어 대책 마련에
건기법 시행 따라 대기업 중심 판도재편편의점 등으로 유통 경로 확대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이하 건기법) 시행령 공포를 계기로 2조원이 넘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현재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중소기업들이 80% 가량을 점유하고 있으며, 대기업으로는 CJ, 대상, 풀무원, 롯데제과 등이 20%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어 대기업의 점유율이 낮았었다. 그러나 시행령 공포를 계기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노리는 대기업이 늘고 있어 앞으로는 대기업 중심으로 시장 판도가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건기법 시행령에 맞추기 위해서는 엄청난 비용이 소모되기 때문이다. 건기법이 고시된 2년후부터는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GMP) 시설을 갖추고 있는 업체와 일정한 기술력이 있는 바이오 벤처만 주문자표시부착방식(OEM)으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GMP 시설을 갖추지 못하거나 기술력이 없는 중소기업은 시장에서의 퇴출이 불가피하다. 따라서 지금까지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장악해온 중소기업들이 크게 타격을 받고 상대적으로 자본력이 있는 대기업들의 시장 장악력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중소업체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돼 올
“학교급식 기술 지원체계 일원화 해야”“질적 향상을 위한 합당한 인적, 물적 투자 절실”“전통식품을 식단으로 구성해야”지난해 유난히 많았던 식중독사고와 위탁운영의 직영전환 논란 등으로 말이 많았던 학교급식 문제가 새해에도 주요 이슈로 등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9일 국무총리산하 산업기술연구회가 주최하고 한국식품개발연구원이 주관하는 ‘학교급식의 현황 및 발전방향’이라는 주제의 워커샵이 열려, 양적으로 확대된 학교급식의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내실있는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심도있는 토론이 펼쳐졌다. 1부(학교급식 운영 현황 및 개선방안)와 2부(학교급식 운영 사례 및 식단 관리)로 나눠 진행된 이날 워커샵에서는 연세대 양일선 교수가 ‘학교급식 운영체계 및 발전방향’에 대해, 한양여대 이보숙 교수가 ‘학교급식 운영관리 현황’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또 원주초등학교 이정희 영양사가 ‘학교급식에서의 식생활 지도 및 편식지도 사례’, 삼성에버랜드 김은영 대리가 ‘삼성에버랜드 학교급식 운영 현황’, 한국식품개발연구원 김은미 팀장이 ‘학교급식 식단개발 및 보급’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를 했다.특히 이날 ‘학교급식 운영관리 현황 및 급식품질 향상을 위한 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