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유해한 색소를 이용하거나 유통기간이 지난 만두가 대량으로 유통된 사실이 적발됐다. 중국 중앙방송인 CCTV는 11일 저녁 `소비주장'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성루(盛祿)식품이 백색 밀가루에 색소를 섞어 가짜 옥수수 만두를 만들어 팔고 유통기한이 지난 만두를 수거해 다시 가공한 후 유통했다고 보도했다. 성루는 또 실제 제조날짜가 아니라 판매점에 입고된 날짜를 생산일자로 표시한 것은 물론 백설탕 대신 감미료를 사용하고 방부제 등의 첨가제를 사용하고도 제품에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CCTV는 전했다. 성루의 한 직원은 CCTV 인터뷰에서 매일 유통기한이 지난 만두 3만개를 재가공해 300~400개 슈퍼마켓에 납품하고 있다면서 자신은 "때려죽여도 우리 회사의 만두를 안 먹으며 배가 고파 죽을 지경이 돼도 절대 안 먹는다"고 말했다. 특히
"5년내 비빔밥 프랜차이즈 200∼300개 개장 목표"삼계탕 등 맛 표준화 시급..문화산업으로 키워야중국에서 비빔밥 전문 레스토랑인 '비비고' 1호점을 운영하고 있는 CJ중국본사의 박근태 대표는 12일 "5년 안에 200∼300개의 비비고 프랜차이즈점을 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식세계화를 위해 중국 전역을 발로 뛰고 있는 박 대표는 이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을 가깝게 느끼는 중국인들이 점점 많아지고 한류 붐도 일어 중국에서의 한식 사업의 전망은 밝다"며 이같이 말했다.CJ중국본사는 베이징의 대표적 번화가인 왕푸징(王府井)에 있는 고급 쇼핑몰인 동방신천지(東方新天地) 식당가에서 비빔밥 전문레스토랑인 '비비고 1호점'을 작년 8월부터 직영하고 있다.다음은 박 대표와의 일문일답. ▶CJ가 중국에서 벌이고 있는 한식사업 현황을 소개해달라. - CJ의
과일, 채소에 많이 들어 있는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지방세포의 생성(adipogenesis)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 여자대학(TWU)의 시와니 모게(Shiwani Moghe) 연구원은 블루베리에서 추출한 폴리페놀이 특화되지 않은 세포가 지방을 합성하고 저장하는 특화세포로 분화하는 이른바 지방세포 형성 과정을 차단하는 작용을 한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11일 보도했다. 모게 연구원은 쥐로부터 채취한 조직을 배양해 폴리페놀에 노출한 결과 폴리페놀의 투여량이 많을수록 지방세포의 생성이 억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폴리페놀이 가장 많이 투여되었을 때는 지질(lipid)이 73%, 가장 적게 노출되었을 때는 27% 줄어들었다. 이 결과는 폴리페놀이 분자의 차원에서 비만을 억제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모게 연구원은 말했다. 이 연구
1인당 5만∼6만원씩 지출..깔끔하고 매운맛 선호 중국 길거리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한식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으면 너무 비싸서 서민들이 맛보기는 어려운 음식이라고 대답한다. 특히 중국에서 자리 잡은 일부 유명 한식당들의 경우 중국 고위층이나 부유층이 출입하는 경우가 많아 그 한식당을 가보지 못한 사람은 중국인들 사이에서 상류사회에 속하지 못할 정도라고 한다. 중국에서도 돈 많고 권력 가진 사람들이 모여 산다는 수도 베이징에서 이름을 날리는 한식당 중의 하나가 애강산(愛江山)이다. 애강산의 메뉴판은 1인분에 980위안(16만2000원) 짜리 최고급 쇠고기 등심부터 평범하지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된장찌개에 이르기까지 249가지 음식으로 빼곡히 채워져 있다. 한국인 거주지인 왕징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1호점은 손님 가운데 70% 이상이 중국
차 문화가 발달한 중국에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커피 애호가들이 늘어나며 커피 전문점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11일 코트라 광저우KBC(코리아비즈니스센터)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수년간 커피소비액이 연평균 10% 급증, 전세계 커피 소비액 증가율 2%의 5배에 이르고 있다. 중국 커피 애호가들의 1인당 평균 소비액은 같은 기간 무려 30% 급증하고 있으며 중국의 소득수준을 토대로 추정한 커피시장 규모는 향후 1조위안(166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커피는 중국에서 유행에 민감한 젊은 신세대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으며 강한 중독성으로 인해 애호가들이 확대되고 있다. 커피 업계는 이미 수준 높은 차 문화의 전통을 가진 중국이 비슷한 음료인 커피 문화를 받아들이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에는 다국적 커피전문점들이 잇따르고 있으며
중국 간쑤성에서 발생한 집단 '우유 중독' 사건이 의도적 독극물 주입 사건으로 결론났다고 신경보(新京報)가 11일 보도했다. 간쑤성 핑량시 쿵둥구에서 최근 우유를 먹고 식중독 증세를 보인 환자 39명이 잇따라 발생해 이 가운데 2살 미만 영유아 3명이 숨졌다. 희생자 가운데 한 명은 생후 2개월짜리 갓난아기였다. 핑량시 공안당국은 이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1명을 붙잡아 범행 경위와 목적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안당국은 우유를 먹고 입원한 환자들이 대부분 아질산염 중독 증세를 보임에 따라 사건 초기부터 의도적인 독극물 주입 사건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를 벌여왔다. 식품 첨가제이기도 한 아질산염은 햄 등의 제조에 미량 사용될 수 있지만 우유에는 쓰이지 않는 물질이다. 한편 문제가 된 우유는 전국적 유통망을 갖춘 유제품 회사의 것이 아
아스피린이 췌장암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의 탄샹린 박사는 아스피린을 고단위이든 저단위이든 한 달에 한 번 이상 복용하면 췌장암 위험을 최고 35%까지 줄일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사이언스 데일리가 10일 보도했다. 탄 박사는 췌장암 환자 904명과 건강한 사람 1224명((55세이상)을 대상으로 2004-2010년 사이에 아스피린과 아스피린 이외의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NSAID), 또 다른 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 복용 여부를 설문조사한 결과 고단위 아스피린을 최소한 한 달에 한 번 이상 복용한 사람은 췌장암 위험이 평균 2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저단위 아스피린 복용자는 35%로 고단위 복용자보다 더욱 낮았다. 그러나 다른 NSAID 계열의 소염진통제나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한 사람은 이러한 효과가 없었다. 이는 아
유럽에서 유통되는 유명 브랜드의 이유식에서 비소와 납, 카드뮴 등 중금속이 검출돼 보다 엄격한 식품안전 규정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식품표준청(FSA)이 스웨덴 연구진과 함께 슈퍼마켓에서 유통되는 네슬레, 히프(Hipp), 오가닉스(Organix), 홀레(Holle) 등 유명브랜드의 이유식을 분석한 결과, 어린이들이 매일 2번씩 쌀 오트밀 캔 등의 이유식을 먹을 경우 모유 수유 때보다 50배 이상 많은 비소에 노출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신경과 신장을 위협할 수 있는 카드뮴 노출 위험은 150배나 높았고 납의 경우도 8배 많이 노출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구체적으로 히프의 유기농 복숭아 및 바나나 오트밀은 비소 1.7㎍(마이크로그램: 100만분의 1그램), 카드뮴 0.13㎍ 마이크로그램. 납 0.33 ㎍이 검출됐고 홀레
커피를 지나치게 많이 마시는 여성은 요실금이 나타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대학 의과대학의 메리 타운센드(Mary Townsend) 박사는 37-79세 여성 6만51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하루 커피 4잔 이상 또는 탄산음료 10캔에 해당하는 카페인을 섭취하는 여성은 4년 안에 요실금이 나타날 위험이 카페인을 적게 섭취하는 여성에 비해 평균 1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카페인 섭취량 상위그룹은 요실금 발생률이 2.7%, 하위그룹은 1.9%로 나타났다. 연령, 체중, 흡연 등 다른 요실금 위험요인을 고려하면 상위그룹의 요실금 위험 증가는 19%에 해당한다. 그러나 하루 카페인 섭취량이 커피 3잔에 해당하는 299mg을 넘지 않는 경우는 요실금 위험이 높아지지 았았다. 특히 하루 450mg 이상의 카페인 섭취는 갑작스러운 요의를 참지 못하는 절박성 요
중국에서 인체에 해로운 약물을 먹여 키운 돼지고기가 대량 유통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인 가운데 이 유해 돼지고기를 생산, 유통한 축산업자들과 담당 공무원들이 대거 체포됐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9일 보도했다. 통신은 허난(河南)과 후베이(湖北), 산시(陝西) 등에서 유해 돼지고기를 생산, 유통한 양돈업자 95명이 체포됐으며 단속 공무원 53명도 이들과 결탁했는지를 놓고 조사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공무원 중 12명은 이미 유통을 묵인한 혐의가 드러나 체포됐다. 이에 앞서 중국중앙(CC)TV는 지난달 15일 고급육으로 알려져 인기리에 팔렸던 돼지고기 '젠메이주(健美猪)'가 금지약물인 클레부테롤과 렉토파민을 섞은 이른바 `살코기 에센스'를 먹여 키운 돼지라고 폭로했다. 이들 약품은 근육 경련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사료 첨가가 엄격히 금지됐으나,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