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문금주 의원(고흥군 · 보성군 · 장흥군 · 강진군)이 농협중앙회(이하 농협)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농협 및 자회사의 명예 퇴직자 10명에게 중징계를 받았음에도 총 28억원 가량의 퇴직금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농협경제지주 A직원은 2021년 3월 30일 직장 내 성희롱으로 정직 3개월 처분됐으며, 2022년 12월 31일 명예퇴직과 동시에 3억 3백만원의 퇴직금을 수령했다. 농협은행 B직원은 2021년 7월 28일 자녀학자금 부당청구 및 수령으로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았고, 2021년 12월 31일 명예 퇴직하며 퇴직금으로 1억 3천만원을 수령했다. 지난 2020년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는 공직유관단체를 대상으로 명예퇴직수당 지급 관련 규정을 개정하라고 권고했다. 권익위 권고의 주요 내용은 공공기관 소속 임직원들이 중징계를 받은 전례가 있거나 금품 · 향응수수,횡령,성폭력,음주운전 등으로 인한 승진 제한 기간에 포함된 직원에게 명예퇴직 수당 지급 금지를 명문화하라는 것이다. 하지만 농협은 현재까지 중징계 전례가 있는 자 혹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식품업계가 전국 각지의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 출시와 지역 방문객 유치 지원 등 경제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상생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충남 부여군과 협업해 가을 시즌 한정판 신제품인 '부여 알밤 시리즈 9종'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몽쉘 부여 알밤 ▲명가 찰떡파이 부여 알밤 ▲말랑카우 부여 알밤 ▲크런키 더블크런치바 미니 부여 알밤 ▲롯샌 부여 알밤 ▲카스타드 부여 알밤 ▲빈츠 부여 알밤 ▲기린 꼬마호떡 부여 알밤 ▲찰떡아이스 부여 알밤 등 총 9종이다. 부여 알밤 시리즈는 행정안전부, 부여군과 함께 전개하는 '맛있는 대한민국 상생 로드' 프로젝트의 첫 출시작이다. 롯데웰푸드의 인기 제품과 지역 특산물을 접목해 인구 감소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돕는 이 프로젝트는 지난 8월 충남 부여군을 첫 파트너로 선정하고 관련 제품 출시, 유통 판로 개척 지원 등에 협업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부여 알밤 시리즈 제품 9종 패키지에는 프로젝트 슬로건인 '밤이 아름다운 부여'를 삽입해 소비자가 부여 밤을 활용한 제품임을 알아보기 쉽게 디자인했다. 또, 가을의 자연 풍경을 연상하는 노란색과 갈색을 사용해 시즌 한정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최근 우울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이 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약 87만 명이었던 우울증 환자 수가 2023년에는 약 109만 명으로 25% 증가했으며, 특히 아동 및 청소년, 청년층에서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다. 0-9세 연령층은 2020년 1,338명에서 2023년 2,406명으로 79.9% 증가했으며, 30-39세 연령층도 117,186명에서 179,886명으로 53.5% 증가, 10-19세 청소년의 경우에도 48,645명에서 73,944명으로 52% 증가하는 등 아동, 청소년, 청년층에서 우울증 환자의 급격한 증가가 눈에 띄었다. 우울증 치료에는 항우울제 치료가 일반적으로 사용되지만, 난치성 우울증이나 자살 위험이 높은 환자들에게는 스프라바토(Spravato)와 전기경련치료(ECT)가 효과적인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 두 치료법은 고가의 치료비와 전기 자극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인해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20년 3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올해 3월 한국시장에 진출한 알리익스프레스(K-베뉴)에 대해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 등 전수조사가 처음으로 실시됐다. 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충북 증평·진천·음성)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8월 19일부터 9월 13일까지 온라인플랫폼 원산지 표시 위반은 총 116건으로 나타났다. 플랫폼별로는 배달의 민족이 78건으로 가장 많았고, 네이버 27건, 알리익스프레스 3건, 요기요 1건, 지마켓 1건, 기타 6건으로 나타났다.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79개 업체에 대해서는 형사입건 조치가 됐고 원산지를 미표시한 37개 업체에 대해서는 과태료가 부과됐다. 특히 이번 조사는 한국시장에 진출한 알리익스프레스가 처음으로 포함됐다. 지난 7월 임호선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에 새롭게 한국시장에 진출한 중국 플랫폼 기업인 알리익스프레스의 한국 상품관 K-베뉴에 대해 전수조사를 촉구한 결과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2024년 6월 이용자가 800만을 넘어 국내 플랫폼 시장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발암물질, 개인정보법 위반, 원산지 표시 위반 등으로 공정거래위원회와 개인정보위원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축수산물 원산지에 대한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농축수산물에 대한 원산지 표시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배달의민족 · 요기요 · 쿠팡이츠 등 배달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주문하는 식품의 원산지 표시를 거짓으로 표시하거나 표시하지 않아 적발된 사례가 지난 5년간 29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배달앱 입접업체 중 농축수산물에 대한 원산지 표시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부과된 과태료만 7억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배달앱 입점업체는 물론 배달앱을 운영하는 통신판매중개업자도 농축수산물 원산지 표시제도 이행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정읍시 · 고창군)이 농림축산식품부 · 해양수산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배달 어플리케이션의 농축수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 적발 현황'에 따르면 2019년 이후 올해 8월까지 배달의민족 · 요기요 · 쿠팡이츠 등 주요 배달앱에서 적발된 농축수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건수가 무려 2,881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2023년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건수는 804건으로 2019년(105건)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는 경북 김천 소재 본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할 생물안전연구3동의 개청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개청식은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시도 동물위생시험소,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한국동물약품협회, 대한한돈협회, 대학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에서 폐사율이 매우 높은 바이러스 질병으로 진단 및 백신 개발 연구를 위해서는 생물안전3등급(BL3) 연구 시설이 필요함에 따라 검역본부는 2019년 9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것을 계기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효율적인 진단과 백신 개발 연구 추진 및 민간기관에 시설 개방을 통한 민관 협력 활성화 등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생물안전연구3동(생물안전3등급) 건립을 기획했다. 생물안전연구3동은 2020년에 설계를 시작해 4년에 걸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국내에서 가장 큰 생물안전3등급(BL3) 연구시설로, 동물이용 생물안전3등급(ABL3) 연구시설의 경우 돼지 100여 마리의 동물실험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규모이다. 개청식 이후 아프리카돼지열병 백신 개발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식품 소매 점포 운영자가 냉장·냉동 차량으로 포장육을 이동·판매 할 수 있도록 영업의 범위를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축산물 위생관리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4일 입법예고 했다. 이번 개정안은 식약처가 지난 5월 발표한 ‘식의약 규제혁신 3.0 과제’ 중 축산물 분야 4개 과제가 반영된 것으로, 소비자의 축산물 구매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영세 소상공인의 불편·부담을 해소하여 축산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식품 판매점이 없고 고령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에서 운영하는 이동형 장터*에서는 축산물의 판매가 불가능하여 해당 지역 주민들이 축산물을 구매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앞으로는 식품 소매 점포 운영자가 점포뿐 아니라 냉장·냉동 시설이 설치된 자신의 차량에서도 포장육을 보관·진열하여 판매할 수 있도록 영업의 범위를 확대하여, 오지, 산간 등 축산물을 구매하기 어려운 지역에 거주하는 국민도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참고로 식약처는 지난 8월 적극행정위원회를 개최해 차량을 이용한 포장육의 이동 판매가 우선 시행되어 현장에서 즉시 적용될 수 있도록 심의·의결했다. 그간 식육즉석판매가공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최근 5 년간 우리나라가 해외로 지급한 종자 로열티가 45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경기 여주시.양평군)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2019~2023년)간 종자 로열티 현황'을 분석한 결과, 농촌진흥청이 추산한 4개 분야의 12품목 중에서 가장 큰 로열티를 지불한 것은 버섯 159.5억원으로, 장미 103.9억원, 참다래(키위) 89.5억원, 난 38.5억원, 국화 24.5억원 등 5년간 해외로 지급된 종자 로열티는 총 454억원에 달했다. 반면 5년간 주요 품목별 종자 로열티 수취액의 경우 21억 40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가 해외에 지급하는 로열티의 4.7% 수준이다. 가장 많은 로열티를 벌어들인 품목은 장미(19억 7000만원)로 전체 92%에 해당하고 감귤 7800만원, 딸기 7000만으로 나머지 품목은 미미한 수준이다. 한편 주요작물의 국내육성품종 국산화율은 식량 작물(벼, 보리, 감자, 식용콩)과 주요 채소작물(고추, 배추, 수박, 오이, 참외, 잎상추, 호박), 접목선인장의 경우 100%를 달성했으나 국내 선호도가 높은 과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2015년 FTA협정 이행으로 피해를 입을 우려가 있는 농어업 · 농어촌과 기업간의 상생협력을 촉진하는 기금인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매년 1000억원씩 10년간 조성하기로 했으나 8년차 조성액은 2449.1억원으로 목표 조성액 대비 실적이 24.5%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6일 국회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2017년부터 2024년 8월까지 조성된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공공기관(134개) 1495.1억원인데 민간기업(208개사) 946.6억원, 개인 및 단체(130개(명))가 7.4억원으로 조성액 중 61%를 여전히 공공기관이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조성에는 민간기업 중 15대 그룹 중에서 KT, 한진, 카카오의 출연금액은 전혀 없는 반면 기여도가 높은 대기업으로는 롯데 101.2억원, 삼성 86.5억원, LG 76.6억원, 현대자동차 69.1억원, SK 51.9억원 , 신세계 36.9억원, 포스코 30.5억원, GS 19억원, 농협 15.5억원, HD 현대 13.2억원, 한화 7.3억원, CJ 2.3억원 순으로 확인됐다. 한편 , 중소벤처기업부 소관의 ‘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식품부가 지난 8월 처음 실시한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의 농산물 원산지 표시 전수조사에서 위반 사례를 발견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송옥주 의원(경기화성갑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국 이커머스 농산물 안전성조사’ 결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원산지 표시 위반 3건을 적발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 3건은 모두 가공품(양념육)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것으로 농식품부는 이들 업체를 거짓표시(혼동우려)로 형사입건해 조사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함께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농식품 원산지 위반 사례 중 통신판매 건수’자료를 보면 코로나19의 여파로 통신판매에서의 농식품 거래가 늘어남에 따라 원산지 표시 위반사례도 함께 급증하고 있다. 2019년 278건, 2020년 593건, 2021년 834건, 2022년 832건, 2023년 863건으로 2019년 대비 2023년 214% 증가하는 등 국민밥상이 위협받고 있다. 최근 농산물 통신판매(미디어를 이용한 제품판매)를 시작한 알리는 공격적인 마케팅과 판매자에게 수수료를 받지 않는 등 국내시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