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ㆍ경북지역 애주가들에게 낯익은 금복주의 '복영감'이 13년 만에 부활했다.
금복주는 예전 소주맛을 그리워하는 애주가 요청에 따라 지난 1997년 이후 출시를 중단했던 25도짜리 '금복주 25%' 소주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 측은 "금복주 25%가 깊고 풍부한 소주 본연의 맛에 깔끔한 것이 특징이며 상표 디자인은 금복주 소주의 상징인 '복영감'을 현대적 감각으로 되살렸다"고 설명했다.
중국 당나라 때 스님으로 뚱뚱한 몸집에 항상 웃는 얼굴의 포대화상(布袋和尙)을 형상화한 금복주 복영감은 자비정신을 바탕으로 널리 인간을 복되게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출고가격은 916.7원이며 일반 슈퍼마켓과 농협, 대형소매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동효 금복주 홍보팀장은 "높은 도수의 술을 바라는 사람을 위해 금복주 25%를 출시했다"며 "주력제품인 '참소주'(19.3%), 저도소주 '스타일'(16.7%)과 함께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