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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농민과 기업을 잇는 가교...원창분 영농조합법인 산정푸드 대표

원재료 추출물 개발로 농가 소득 안정화...행안위.aT 등에서 표창 수여 받아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기후 변화로 한국에도 곧 식량 부족이 닥친다고 하죠? 이런 상황에서 농업은 더욱 생명산업으로 그 가치를 발휘할 것입니다." 원창분 산정푸드 대표는 농업의 중요성을 힘주어 말했다. 1997년 설립한 산정푸드는 충북 음성군 맹동면에 위치했다. 원 대표는 '고객의 건강한 삶과 행복증진' 이라는 비전을 목표로 회사를 만들었다.

 

"'원재료 추출물'에 대해서 생소하신 분들이 계실 겁니다. 원재료 추출물은 일반식품부터 기능성식품, 건강기능식품까지 다양한 식품에 사용된답니다. 특히, 이 분야는 농민들에게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꼽혀요. 농림축산식품부와 관련 기관에서도 다양한 연구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산정푸드는 국내산 농산물을 이용, 농축액 및 착즙액을 만들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해썹인증을 받고 농민과 상생하는 기업으로 꼽힌다.

“산정푸드는 최신 추출농축 및 착즙 제조시설과 기술력으로 홍도라지, 대추, 오미자, 흑마늘, 생강, 복분자, 영지, 가시오가피, 헛개나무열매 등을 활용한 한방 농축액과 매실, 사과, 포도, 복숭아, 배, 딸기 등을 활용한 착즙 및 농축과즙액을 생산해 여러 식품회사에 원료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서울우유협동조합, 농협 홍삼, 몸엔용바이오, 한미양행, 노바렉스 등 100여 개 기업들과 거래를 하면서 제품의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산정푸드는 까다로운 기업의 요구조건을 맞추기 위해 열수 또는 고온, 가압, 에탄올 등 유기용제가 사용 가능한 추출기, 배합기, 저장탱크, 살균기, 연속식 농축시설을 구축했다. 또, 지난 2017년 원료 제조시설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을 취득했다.

 

원 대표의 노력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환경친화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진천 생태마을을 운영하기도 했다.

 

"FTA 이후 해외 농산물이 우리 식탁을 점령하면서 농가의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심지어 수확을 포기하고 기존에 생산하던 작물이 아닌 전혀 다른 작물 재배를 위해 갈아엎는 경우도 있었죠. 마음 아픈 상황을 지켜보면서 회사의 이익도 중요하지만 농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원창분 대표는 "생명산업인 농업을 살리고 농가 상생과 농민 소득 증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탄소중립을 위해 저탄소식생활과 ESG경영으로 K-푸드를 선도하는 기업인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원 대표는 특히, 2023년도에는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아래와 같이 수상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김교흥 표창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소병훈 표창 (대한민국 모범기업인 大賞)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김춘진 표창

문화투데이 대표 황창연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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