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국내 고령인구 증가와 최근 건강관리를 위해 저염.저당 등 맞춤형 식단을 찾는 일반 소비자 수요가 더해지며 케어푸드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정하는 추세다.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케어푸드(특수영양식품+특수의료용도식품) 시장 규모는 5067억원으로 전년 대비 15.3% 증가했으며, 2018년 이후 5년간 연평균 7.9% 성장했다. 업계에서는 식품공전상 특수영양식품 및 특수의료용도식품에 해당하지 않는 품목인 고령친화식, 저염.저당식단 등 일반 소비자용 맞춤형 영양식 등을 포함해 케어푸드의 시장규모를 약 2조 5000억원(21년 기준)으로 추산했으며 2025년에는 3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세계 케어푸드 시장 역시 환자용 식품(메디푸드)과 고령친화식품이 주도하는 양상으로 향후 시장은 모두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전세계 메디푸드(medical food, 특수의료용도식품) 시장규모는 2023년 236억 달러(한화 약 32조 3674억원)로 추산되며 이후 연평균 5.4%의 성장률로 2031년 360억 달러(한화 약 49조 3740억 원)에 이를 것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경제지주 계열사 농협식품(대표이사 이방현)이 8일 현대그린푸드와 공동 개발한 프리미엄 간편식 죽 4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작년 4월 농협경제지주와 현대그린푸드가 ‘농업인 판로 확대 및 국산 농식품 판매 활성화’를 위한 합의각서(MOA) 체결 후 처음 선보이는 공동 개발 제품으로, 농협이 쌀, 인삼, 닭고기 등 국산 농축산물을 공급하면 현대그린푸드 식품 제조 시설인 스마트 푸드센터에서 제조된다. 간편식 죽은 ▲전복죽 ▲소고기야채죽 ▲수삼삼계죽 ▲짬뽕죽 4종으로, 주요 하나로마트와 현대백화점 식품관을 비롯해 온라인몰 농협몰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양사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11일부터 25일까지 하나로마트와 현대백화점 식품관에서 신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방현 농협식품 대표이사는 “고품질 국산 농축산물을 활용한 이번 신제품 출시가 농가소득 제고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앞으로도 현대그린푸드와 적극 협력해 지역농가와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월 제주지역 당근 과잉생산으로 농가들이 판로 확보에 어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고령친화식품이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정부는 고령친화우수식품의 범위를 늘려 다양화하고, 고령자의 식품 선택권을 확대할 방침이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우라나라는 세계 1위 저출산국으로, 지난해 합계 출산율은 0.72명으로 올해에는 0.6명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의 평균 출산율(1.58명, 2021년 기준)의 절반도 되지 않는 수치다. 저출산과 함께 고령화는 빨라져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전체 인구의 18.4%를 차지했다. 오는 2025년에는 20.6%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전망이다. 2035년에는 3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고령친화우수식품도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고령친화식품 시장 규모는 2020년 2조원에서 오는 2025년 3조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고령친화우수식품은 고령자의 섭취, 영양 보충, 소화.흡수 등을 돕기 위해 물성, 형태, 성분 등을 조정해 제조.가공해 고령자의 사용성을 높은 제품이다. 지난 2021년 3월 농림축산식품부와 보건복지부가 협업해 '고령친화식품 산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푸드테크 산업 발전을 위해 산업계와 소통을 강화하고, 규제혁신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세포배양 등 신기술을 적용해 생산하는 식품을 식품 원료로 인정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안전성 평가 방안을 마련한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6일 서울 금천구 소재 다나그린 혁신센터를 방문해 푸드테크 관련 스타트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식약처는 국내 식품업계가 신속하게 제품을 개발‧출시하고 해외시장을 선도하는 등 푸드테크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수요자 의견을 반영한 규제혁신을 추진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오 처장은 "최신 생명공학 기술 등이 식품산업에 접목되면서 식품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모든 과정에서 큰 변화가 있는 만큼 식품 안전관리 정책에도 새로운 변화가 반영돼야 한다”면서 “우리의 규제가 글로벌 스탠다드가 될 수 있도록 합리적 규제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푸드테크는 식품산업에 적용되어 새로운 형태의 산업을 창출하거나 기존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loT), 정보통신기술(ICT) 등 모든 기술이다. 이날 오 처장은 세포배양식품과 그 지지체를 연구‧개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저염식이나 실버푸드 중심이었던 케어푸드는 최근엔 당뇨 환자식, 신장 질환 환자식 등 환자식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린푸드는 이달 초 케어푸드 브랜드 그리팅의 당뇨 식단 24종을 출시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여주 꾸지뽕을 비롯해 당뇨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식재료 360가지와 이를 활용한 반찬 조리법 120종을 만들었다. 전자레인지에 2~3분 돌리면 완성되는 밀키트 형태로 이틀에 한 번 새벽 배송을 실시한다. 대상그룹 계열사인 대상라이프사이언스는 지난해 7월 백미 대신 현미와 렌틸콩, 퀴노아를 넣어 당 함량을 낮춘 당뇨 환자용 ‘뉴케어 당플랜 볶음밥’을 선보였다. 대상은 2015년 6월 당뇨환자를 위한 음료인 ‘뉴케어 당플랜’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해 3월 영양 성분을 개선한 ‘뉴케어 당플랜 프로’를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뉴케어 당플랜 제품군 매출은 전년 대비 360% 급증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풀무원식품도 지난해부터 정기구독 서비스를 시작하고 있다. 이 식단은 채소찬 2종, 단백질찬 1종, 잡곡밥 1종 등으로 구성된 ‘당뇨케어 밀플랜’ 세트(16종)를 조리해 다음날 새벽 배송해준다. 지난해까지 수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업체의 키즈시장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저출산 기조로 분유 등 영유아용 식품 시장이 해마다 축소되는 반면 간편성과 편의성을 앞세운 3세 이상의 키즈전용 식품은 최근 간편식을 선호하는 트렌드와 맞물려 성장 중이다. 특히 영유아 식품 시장의 제품 주기가 기껏해야 2~3년이라면 키즈 식품의 경우는 3세부터 7세까지 영유아 식품에 비해 길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지난해 국내 합계출산율은 0.98명으로 이는 1970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1.0이하로 떨어졌다. 출산율이 0명대로 떨어진 국가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5개국 통틀어 한국이 유일하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32만 6900명으로 2017년보다 8.6% 감소했다. 곧 출생아 수가 30만명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출생아 수 감소는 국내 조제분유 시장 감소로 이어졌다. 2015년 2만2183톤이 생산됐던 조제분유는 지난해에는 1만6353톤 생산에 그쳤다. 3년 새 26%나 감소했다. 반면 키즈식품 시장 규모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기타 영유아식의 시장 규모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연평균 35% 성장률을 기록했다. 국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