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유통업계가 최대 대목인 4분기를 앞두고 울상을 짓고 있다. 연말 대목인 4분기는 빼빼로데이와 수능, 크리스마스까지 몰려있지만 올해는 높아진 물가와 금리로 인해 소비심리가 침체된 데다가 지난달 핼러윈을 앞두고 일어난 이태원 참사로 인해 업계는 각종 연말 행사나 프로모션을 전면 중단하며 애도하고 있다. 지난해 활기차게 시작했던 코리아세일페스타는 가라앉은 분위기로 마케팅을 최소화해서 진행하고 있다. 또, 빼빼로데이에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롯데제과는 준비한 이벤트와 마케팅을 모두 중단키로 했다. 해태제과도 마찬가지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빼빼로데이를 진행할 예정이었던 롯데제과는 취소 결정을 내렸다. 빼빼로데이를 앞둔 CU·GS25·이마트24·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4사와 대형마트는 홍보용 입간판을 모두 철거하고 마케팅을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제품은 이미 발주를 모두 마친 상태라 제품을 진열대에 배치하는 수준에 그칠 예정이다. 오는 17일로 예정된 수능을 앞두고 준비했던 이벤트도 지난해 대폭 축소된다. 별도의 마케팅이나 판촉활동 없이 이미 제조가 완료된 패키지 제품들만 판매키로 했다. 주류업계 역시 카타르월드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유통업계가 핼러윈을 앞두고 벌어진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에 애도를 표하며 관련 행사들을 잇따라 취소하고 있다. 31일 업계에 백화점과 대형할인마트, 등 핼러윈 행사를 준비했던 업체들은 관련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롯데백화점은 핼러윈 퍼레이드와 관련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도 점포별 진행 중인 행사를 전부 중지한 상황이다. 스타벅스도 핼러윈 한정 음료와 기획상품 등 관련 행사를 모두 거둬들이고 모바일에서도 핼러윈 행사 관련 내용을 삭제했다. 특히, 신세계그룹은 한해 동안 진행하는 행사 중 가장 대형 할인 행사인 ‘대한민국 쓱데이’를 전면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31일 “11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이 선포됨에 따라 오늘부터 진행하기로 했던 쓱데이 등 대형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태원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모든 분의 명복을 빌고, 어떤 말로도 형언할 수 없는 슬픔을 겪고 계신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애도를 전한다”며 “부상을 입으신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신세계그룹은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신세계그룹은 “고객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