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2015년부터 농촌 지역주민들의 교육, 문화,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농촌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농촌 교육․문화․복지(농촌마을 배움나눔)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동 사업은 전국 면 단위 이내 마을을 선정하여 각 마을에서 필요한 교육, 문화, 복지 서비스를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토록 하기 위해 사전 프로그램 수요조사를 통해 기획, 설계, 운영까지 진행하는 농촌 맞춤형 복지체감 프로그램이다. 이에 푸드투데이는 '농촌 교육․문화․복지(농촌마을 배움나눔) 지원사업'에 선정된 우수사례 기관 10개소를 연재한다. 이번에는 3.1운동 역사의 고장이자 빛나는 전통을 자랑하는 경북 의성군에서 한지공예로 마을의 활기를 되찾은 ‘비안면농촌중심지활성화’를 만나본다. <편집자주> 시골마을 한가운데 번듯한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강당에 주민들이 모여 한지공예가 한창이다. 이 곳은 경북 의성군 비안면 이두마을에 위치한 '만세센터'다. 이 곳에 모인 이들은 '비안면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 공동체다. 지난해 준공한 만세센터는 자칫 발길 닿지 않는 허울뿐인 건물이 될 수도 있었지만 농촌 교육․문화․복지(농촌마을 배움나눔
[푸드투데이 = 황인선.홍성욱 기자] 코로나19 등과 관련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국내 음료시장에도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음료 하나를 선택할 때도 건강을 생각해 설탕이 과하게 들어있는 음료보다는 당분.칼로리.카페인 부담없이 물처럼 마실 수 있는 음료를 찾는 것인데요. 편의점에 들어선 한 20대, 탄산음료 보다는 보리차나 대추나 도라지를 활용한 음료에 손이 갑니다. 커피, 콜라 등 외국 음료가 선점한 국내 음료시장에 의미있는 바람입니다. 이같은 트렌드는 몇 해 전부터 시작된 뉴트로 열풍과 새로운 맛과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소비층 사이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기에 할매니얼 트렌드까지. 업계는 할매니얼 트렌드에 맞춰 흑임자, 오미자, 인절미 등 전통적인 식자재를 활용한 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사실 커피 공화국인 대한민국에서 전통음료 시장은 소외된 시장이였습니다. 누구도 주목하지 않은 시장에 처음 뛰어든건 조운호 하이트진로음료 대표죠. 조운호 대표하면 떠오르는 수식어가 상당한데요. 그는 웅진식품 재직 시절, 아침햇살, 초록매실, 하늘보리, 자연은 등을 잇따라 내놓으며 국내 곡물차 시장을 개척했습니다. 이 음료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SPC그룹(회장 허영인)이 전통누룩, 김치 등에서 직접 발굴한 토종효모와 토종 유산균을 사용해 제빵용 발효종 개발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 2016년 국내 최초 토종효모 발굴에 이어 SPC식품생명공학연구소가 서울대·충북대와 함께한 ‘SPC그룹 기초소재연구 프로젝트’의 두 번째 결실이다. 이 발효종은 SPC그룹의 모태가 된 제과점 이름인 ‘상미당’에 ‘차원이 다른 건강한 맛’이라는 뜻을 더해 ‘상미종’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상미종’은 SPC그룹이 직접 발굴한 토종효모와 토종유산균 4종을 최적의 비율로 혼합해 빵으로 만들었을 때, 상큼하고 구수한 풍미와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발효종이란 효모와 유산균 등 많은 미생물이 공존하는 배양물로 제빵에 이용되며, 제빵 시 맛과 풍미가 좋아진다고 알려졌지만, 품질을 균일하게 관리하기 어려워 주로 숙련된 제빵사의 경험과 감각에 의존해 사용돼 왔다. 학계와 업계에서도 관련 연구를 지속해왔으나, 효모와 유산균의 특성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이를 선별적으로 사용한 ‘발효종’을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통적인 발효종 제빵법의 장점은 살리면서, 안정적인 품질 관리가 가능해져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예년보다 열흘 가량 빠른 추석으로 사과나 배 등 전통 과일의 출하가 앞당겨지며 가격 상승 및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폭염에 태풍까지 궂은 날씨로 당도 등 과일의 품질이 우려되는 가운데 이색 과일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맛에 대한 걱정이 없는 ‘고당도 과일’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가 과일 구매 시 주요 기준으로 신선도(37%), 가격(12.8%)에 이어 당도(12.4%)를 꼽았다. 이에 청과 업계 내 고당도를 뜻하는 높은 숫자의 브릭스(Brix)를 뽐내는 바나나부터 포도, 딸기, 망고 등이 주목 받고 있다. 스미후루코리아는 깊고 진한 맛과 향이 응축된 프리미엄 고당도 바나나 ‘풍미왕’을 판매하고 있다. 풍미왕은 일반 바나나보다 진한 빛깔의 과육을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스미후루의 농장 중에서도 최고의 토양과 최적의 기후 조건을 갖춘 최상급 고산지 농장에서만 재배된다. 이와 함께 비교할 수 없는 달콤함을 가진 ‘로즈바나나’도 있다. 로즈바나나 역시 24Brix 이상의 달콤함과 함께 크림을 맛보는 듯한 부드러운 식감으로 입맛을 사로잡았다. 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