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에서 판매하는 농산물과 일반 소매점에서 판매하는 농산물의 가격차가 거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부산 사하갑)에 따르면 2018년 농협의 소비자편익은 13억원으로 2014년 239억원과 비교해 무려 225억원(△9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편익이란 동일한 농산물을 농협경로를 통해 일반 소매보다 얼마나 소비자에게 저렴하게 공급했는지 나타내는 수치로 격차가 줄어들수록 농협 판매 농산물과 일반 소매 농산물의 가격차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농협은 2012년 신경분리의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농축산물 적가구매 및 농축산물 수급안정 등을 통해 사회적 편익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겠다’는 경제사업의 미래비전을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2020년까지 소비자편익 72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설정했다. 그러나 농식품부의 '경제사업 성과평가'자료에 따르면 중앙회가 당초 계획했던 소비자 편익 목표를 달성하긴 힘든 상황이며 오히려 매년 성과가 저하되고 있었다. 농협의 2018년 기준 소비자 편익 13억원은 2020년 목표로 설정한 7200억원의 0.2% 수준에 불과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수협중앙회와 경제사업 계열사의 경영에 빨간불이 켜져 비상경영이 요구되고 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성과급 잔치’를 벌여 빈축을 사고 있다. 1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종회 의원(전북 김제·부안)에 따르면 수협 중앙회의 당기순이익은 2016년 412억원을 정점으로 ▲2017년 225억원 ▲2018년 208억원 등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부채는 가파른 상승세다. 지난 2015년 9조6000억원대이던 부채는 ▲2016년 11조원대 ▲2017년 11조4000억원대 ▲2018년 12조2900원대로 급상승 곡선을 그렸다. 만 3년만에 부채가 2조6900억원이나 늘어난 것이다. 수협 계열사 중 가장 많은 수익을 내는 수협은행 역시 재정 건전성이 양호하다고 볼 수 없는 상황이다. 당기순이익은 2015년 585억원에서 2018년 2303억원으로 급성장했지만 부채는 2015년 23조1893억원에서 2018년 34조5992억원으로 단 3년 동안 11조4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수협은 2017년 대표이사와 감사위원장에게 1억원과 8000만원이 넘은 성과급을, 2018년에도 대표이사와 감사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