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한식뷔페는 한때 그야말로 신박한 업종이었다. 가족단위와 중년여성들의 모임하기 적격인 메뉴들이 주를 이뤘으며, 대기줄을 서야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던 한식뷔페는 패밀리레스토랑의 대안으로 주목 받으며 승승장구했다. 한식뷔페는 CJ푸드빌이 '계절밥상'이라는 브랜드로 처음 선보였다. 계절밥상은 70여 가지 한식메뉴를 무제한 즐길 수 있는 콘셉트로, 특히 제철 신선채소를 활용한 메뉴를 다양하게 선보여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현재는 매장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계절밥상은 2017년 매장이 54곳에 달했으나, 현재 운영 중인 매장은 15곳에 불과하다. 이랜드파크가 선보인 '자연별곡'은 궁중한정식 컨셉의 한식뷔페였다. 분당 미금역에 오픈한 자연별곡 1호점은 팔도를 담은 왕의 밥상을 콘셉트로 운영되며, 친환경 농법으로 키운 제철 식재료를 엄선해 사용한다는 것이 특징이었다. 메뉴는 영조의 입맛을 돋우던 고추장 양념 삼결살 구이부터 궁중 곽탕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들깨 홍합 미역국 등 왕의 수라상에 올랐던 음식들이 주를 이뤘고 현장에서 바로 조리해 주는 ‘라이브존’이 7개로 구성돼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하지만 지난 2016년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CJ제일제당이 오는 17일부터 나흘간 진행되는 제 3회 'THE CJ CUP @ NINE BRIDGES' 개최를 축하하기 위해 갈라 디너 파티 'THE CJ CUP Bibigo GALA DINNER'를 개최하고, 한식의 맛과 멋을 알렸다. CJ제일제당은 15일 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서머셋 제주 신화월드에서 '비비고 갈라디너'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The CJ CUP에 참가하는 국내외 선수들과 PGA 투어 관계자, 공식 프로암 대회 참가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를 비롯해 골프계 대표 선수인 필 미켈슨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비비고 갈라디너'는 ‘세계와 나누는 한식’이라는 철학을 가진 '비비고' 브랜드와 한식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는 데 초점을 뒀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한식 대표 브랜드인 '비비고'의 대표 제품인 왕교자, 고추장, 김, 김치 등과 제주 특산물을 활용해 총 다섯 가지 메뉴로 구성된 코스요리를 선보였다. 또한 제주에서 빚고 발효한 막걸리인 ‘맑은 바당’, ‘한 바당’도 제공했다. 다섯 가지 메뉴는 한식 전통 요리인 구절판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세계김치연구소(소장 하재호)는 1880년대 최초 조선 주재 미 외교관 조지 포크(George C. Foulk. 1856-1893)의 문서에서 조선시대 말기 한식 상차림에 대한 희귀 정보를 찾아냈다고 15일 밝혔다. 구한말 주한 미국 임시 대리공사를 지냈던 조지 포크는 고종의 신임을 받아 조선의 자주적 주권 유지와 근대화 추진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측근이었으며 지난해 인기리에 방영됐던 tvN ‘미스터 션샤인’의 유진 초이(이병헌 분)의 실존 모델로서 그의 생애를 떠오르게 했다. 조지 포크는 미 해군 장교 출신으로 서양인으로는 최초로 조선어를 구사하고 조선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인물이다. 조선의 근대화 추진 과정에서 청나라와 대립각을 세우다가 음해에 시달리기도 했으며 미국이 조선에 제너럴셔먼호 사건에 대한 배상을 추궁하려 하자 이를 반대하여 본국과 마찰을 빚는 등 조선을 위해 활동하다 37세 나이에 요절했다. 세계김치연구소 문화융합연구단 박채린 박사는 조지 포크가 1884년 조선의 3남(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지방을 여행하며 당시 지방 관아 수령들로부터 접대받은 음식의 종류, 상차림 이미지, 식사 상황 등이 자세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