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 이하 농진청)과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 이하 축품원)은 소비자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아까시꿀 명칭 바로잡기, 정확한 기능성 정보 제공, 꿀 등급제 소개 등 국산 아까시꿀 바로 알리기를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30일 농진청에 따르면 아카시아꿀로 불리는 국산 아까시꿀은 아까시나무(Robinia pseudoacacia)에서 채밀한 것으로, 정확한 명칭은 아까시꿀이고, 아까시나무는 아카시아와는 다른 식물이다. 국립국어원에서도 아까시나무를 표준어로, 축산물등급판정세부기준(농림축산식품부 고시)에도 아까시꿀로 규정하고 있다. 농진청과 축품원은 한국.베트남 자유무역협정 체결 이후 수입되고 있는 베트남산 아카시아꿀과 국산 아까시꿀이 혼동될 우려가 크다고 판단, 정확한 용어 알리기에 나섰다. 아까시꿀은 국내 벌꿀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대표적인 국산 꿀로 은은한 향과 맑은 색, 부드러운 단맛이 조화로워 소비자 선호도가 높고, 농진청 연구 결과, 헬리코박터균 억제에 효과적인 아브시스산(abscisic acid)이 다른 수입 꿀보다 월등히 많이 함유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축품원은 국산 꿀의 품질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정부가 쌀 재배 면적을 줄이고 수입 밀 대체를 위한 가루쌀 재배와 소비 확대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송미령 장관을 향해 "제품 관련해 가루쌀 함량 분석 결과, 밀가루 대비 가로쌀 비율이 10%에도 못 미치는 제품이 10종, 20%에도 못 미치는 게 21종"이라며 가루쌀 정책 관련 문제점을 조목 조목 지적했다. 송 의원은 "1위를 봤더니 피자알볼로에서 하는 흑미쌀 도우인데 가루쌀이 1%밖에 안된다. 나머지도 1~7%다"라며 "이 중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같은 제과.제빵사도 있다. 이런 업체들이 국비 지원을 1억 6000에서 2억까지 많이 받고 있는데 문제가 있는것 아니냐"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게 가루쌀 제품이라고 볼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일정 정도의 가루쌀 함량이 있어야 제대로 된 가루쌀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사업자 선정시 평가 기준에 대한 보완책과 사업 진행이 미완료된 기업에 대해서는 패널티를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업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하태식)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인한 돼지고기 가격은 10월 들어 폭락의 우려까지 있다고 2일 밝혔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전국(제주 제외) 도매시장의 돼지고기 평균(등외 제외) 경매 가격은 kg당 4031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14.5% 낮은 수준이다. 10월 2일 오후 3시 현재 돼지고기 경락가격은 3800원대를 형성하면서 생산원가인 4200원에 턱없이 못 미치는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일시 이동중지 명령에 따른 수급 불안정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가 도축이 재개되면서 가격이 폭락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소비자 가격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는 보도가 연일 이어지면서 소비자를 우롱하고 한돈농가들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실제 소비자 가격은 10월 들어 하락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조사한 소비자가격은 지난 1일 기준 삼겹살(국산냉장, 중품) 100g당 2177원을 기록했다. 삼겹살 소매가는 지난달 20일부터 오르기 시작해 전날에는 평년보다 3.6% 이상 뛰었다가 이날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돈자조금 관계자는 “농가 입장에서는 공급이 많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경기도 파주에서 시작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점점 확산되는 분위기다. 현재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은 총 5건, 지난 17일 경기도 파주에서 국내 처음 발병해 18일 경기도 연천, 23일 경기도 김포, 24일 또 다시 파주에서 확진된데 이어 강화에서도 확진 판정이 나왔다. 특히 인천 강화는 파주시, 연천군, 김포시, 포천시, 동두천시, 철원군 등 정부가 지정한 6개 중점관리지역에 속하지 않았지만 김포와 연결되는 유일한 다리인 초지대교에 방역시설을 설치하고 방어선을 구축해왔다. 이같은 방역 활동에도 확진 판정이 나자 방역망이 뚫린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기존에 정한 6개 중점관리지역을 경기도와 강원도, 인천시 전체지역으로 확대하고 24일 12시부로 전국을 대상으로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다. 해당기간동안 농장과 축산관련 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소독도 실시한다. ◇ 아프리카돼지열병 북한에서 왔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원인으로는 바이러스가 들어 있는 남은 음식물을 먹이는 경우, 농장 관계자가 발병국을 다녀온 경우, 야생 멧돼지가 바이러스를 옮기는 경우 등이 지목돼 왔으나 4곳 발생 농장은 모두 이들 발생 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