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정부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을 횡령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농협재단 사업비가 선거 관련 선물 구입에 사용된 정황과 취임 기념 금품 수수 의혹 등이 감사 과정에서 확인된 데 따른 조치다. 9일 정부는 농협중앙회와 자회사, 회원조합을 대상으로 실시한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위법 소지가 큰 14건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2건이 강 회장과 직접 관련된 사안이다. 정부에 따르면 농협재단 간부 A씨는 2024년부터 2025년 사이 지출 증빙 서류를 허위로 작성하는 방식으로 사업비 약 4억9000만원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자금은 강 회장 선거 과정에서 당선에 도움을 준 지역 농축협 조합장과 조합원, 농협 계열사 임직원 등에게 제공할 선물을 구입하는 데 사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정부는 강 회장과 A씨를 횡령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강 회장은 또 취임 1주년이었던 지난해 2월 한 지역조합운영위원회로부터 황금열쇠 10돈(약 580만원 상당)을 받은 사실이 확인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중앙회 임원 한 명은 2024년 강 회장의 선거 관련 금품수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이 외부 전문가 중심의 공식 개혁기구를 출범시키며 조직 쇄신에 속도를 낸다.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20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제1차 회의를 열고, 학계·농업인단체·소비자단체·법조계 등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농협개혁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농협개혁위원회는 외부 인사 11명과 내부 인사 3명 등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이광범 법무법인 LKB평산 이사회의장을 위원장으로 호선해 운영의 독립성과 객관성을 확보했다. 위원회는 농협의 구조적 개혁과 체질 개선을 위한 공식 논의기구로, 내부 시각뿐 아니라 외부 전문가 의견, 정부 및 국회 논의 사항까지 폭넓게 반영하는 종합 개혁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농협은 이를 통해 자체 개혁 과제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실행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위원회 회의는 매월 정례적으로 운영되며, 제2차 회의는 다음 달 24일 개최될 예정이다. 향후 위원회는 ▲중앙회 및 계열사 지배구조 개선 ▲조합의 민주적 운영 강화 ▲경영 투명성 제고 ▲조직 및 사업 경쟁력 강화 등을 중점 과제로 논의한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 중간감사 결과와 농협법 개정안, 범농협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25일 임원의 경영책임성과 내부통제 관리의무 강화를 위해 ‘경영관리 책무구조도(가칭)’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는 금융회사에서만 운영 중인 책무구조도를 벤치마킹해 유사한 책임경영체제 도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임원의 내부통제 관리의무를 강화하고 사고 발생 시 책임 범위를 명확히 하는 등 금융회사 수준의 제재 및 내부통제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후속조치로, 농협중앙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를 통해 제재조치를 마련하고,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 내부통제 점검체계 확립을 위한 컨설팅 및 전산 시스템 개발을 병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임원의 윤리경영 활동 평가를 강화하고, 관리직급을 대상으로 전문강사 교육, 주요 회의 개최 시 윤리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임직원 청렴·윤리의식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농협중앙회는 “경영관리 책무구조도 도입은 농협의 경영책임성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면밀한 검토를 통해 안정적인 정착·운영으로 농협의 내부통제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